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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개승마속

눈개승마속(학명: Aruncus)은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속씨식물의 한 속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2~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북반구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자생한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눈개승마(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와 한라개승마(Aruncus aethusifolius)가 있다.

분류학적 위치

눈개승마속은 식물분류학상 속씨식물문(피자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에 속한다. 장미과 내에서는 수선국아과(Spiraeoideae)에 포함된다. 과거 일부 분류 체계에서는 범의귀과(Saxifragaceae)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분자계통학적 연구에 따라 장미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형태적 특징

눈개승마속 식물은 여러해살이풀(다년생 초본)로,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는 종에 따라 30cm에서 3m까지 다양하다. 잎은 어긋나며 2~3회 깃꼴겹잎(2~3회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소엽)은 난형 또는 난상 원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와 결각이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자가웅이주)로 피며, 흰색 또는 황록색의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달린다. 수꽃은 약 20개의 수술을 가지며, 암꽃은 3~4개의 암술과 3개의 씨방을 가진다. 열매는 골돌과(蓇葖果)로, 익으면 갈색을 띠며 광택이 있다.

국내 자생종

한반도에는 눈개승마속 식물로 2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째는 눈개승마(Aruncus dioicus var. kamtschaticus)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고산지대의 숲 속에 분포하며 높이 30~100cm 정도로 자란다. 둘째는 한라개승마(Aruncus aethusifolius)로, 제주도 한라산에만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며 높이 20cm 내외로 비교적 작다. 두 종은 잎의 갈라짐 정도와 크기로 구분된다.

어원 및 명칭 유래

"눈개승마속"이라는 국명은 대표종인 눈개승마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눈"은 "누운"의 준말로, 줄기가 누워 자라는 듯한 형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는 원종(승마)보다 못하거나 흔한 것을 나타내는 접두사이며, "승마(升麻)"는 본초학에서 발산풍열약으로 사용되는 약초의 이름이다. 즉, 승마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못하다는 의미에서 "개승마", 여기에 줄기가 누운 듯한 특징이 더해져 "눈개승마"라는 이름이 형성되었다. 학명 Aruncus는 이 식물의 옛 라틴어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는 "가승마속(假升麻属, jiǎ shēng má shǔ)"이라 부르며, 영어권에서는 "goatsbeard"(산양의 수염)라는 통칭으로 불린다.

이용

눈개승마속 식물 중 눈개승마는 어린순을 나물로 식용하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울릉도에서는 잎이 삼(삼베) 잎을 닮았다 하여 "삼나물"이라 부르며, 쇠고기·인삼·두릅의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고기나물"이라고도 한다. 또한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근경과 전초를 보신, 수렴, 해열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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