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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자

뇌진자(雷震子)는 중국 명나라 시대의 장편 신마소설 《봉신연의》(封神演義)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이름의 한자 뜻은 '천둥(雷)과 번개(震)의 아이(子)'로, 천둥번개가 치던 날 발견된 데서 유래한다.

출생과 배경 서백후 희창(姬昌, 후일의 주문왕)이 주왕(紂王)의 부름을 받고 조가(朝歌)로 향하던 길에 연산(燕山)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 장성(將星)이 떨어졌다. 희창이 이를 이상히 여겨 수색한 끝에 숲속에서 갓난아이를 발견하였고, 번개의 기운을 타고났다 하여 이름을 '뇌진자'라 짓고 자신의 100번째 아들로 삼았다. 이후 희창은 아이를 도사 운중자(雲中子)에게 맡겨 7년간 수행하게 하였다.

외형과 능력 운중자 밑에서 수행하던 중, 뇌진자는 스승이 준 살구(杏)를 먹고 얼굴이 독수리처럼 변하였으며, 양쪽 겨드랑이 아래에서 날개가 돋아났다. 이 날개에는 각각 '풍(風)'과 '뢰(雷)'가 쓰여진 부적이 있어, 바람과 번개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지녔다. 봉신연의 내에서 대표적인 비행 능력 보유 캐릭터 중 하나로 묘사된다.

활약 7년 후, 희창이 주왕에게 감금되었다가 풀려나 서기(西岐)로 돌아가려 할 때, 뇌진자는 희창을 해치려는 뇌개(雷開)와 은파패(殷破敗)를 저지하고 희창을 순식간에 서기로 데려다 주었다. 이후 문왕(文王)과 강자아(姜子牙)의 수하로 합세하여 역성혁명(易姓革命)과 봉신(封神) 계획에 참여해 큰 활약을 펼쳤다. 봉신이 끝난 후에는 남산(南山)으로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역사적 근거 《사기》(史記) 등 정사(正史) 기록에는 희창의 100번째 아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므로, 뇌진자는 역사적 실존 인물이 아닌 《봉신연의》의 창작 인물로 분류된다. 다만 이 소설이 동아시아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이 커, 다양한 매체에서 재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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