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및 발음
'놋'은 고유어 계통의 한국어 명사로, 표준 발음은 [녿]이며, 로마자 표기는 'Not' 또는 'Nos'이다. '놋쇠'의 준말 형태로 사용된다.
의미
'놋'은 구리와 아연을 혼합하여 만든 황동(brass)을 가리킨다. 현대 금속학적 관점에서 놋(놋쇠)은 구리에 아연 25~45% 내외를 합금한 것으로, 아연 30% 내외를 함유한 것은 7-3황동, 아연 40% 내외를 함유한 것은 6-4황동으로 구분된다. 주조성이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주석, 니켈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용례
'놋'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 주로 합성어의 앞부분에 위치하여 '놋쇠로 만든'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대표적인 용례로는 다음과 같다.
- 놋그릇: 놋쇠로 만든 그릇
- 놋수저: 놋쇠로 만든 수저
- 놋주전자: 놋쇠로 만든 주전자
- 놋장식: 놋쇠로 만든 장식
- 놋다리: '놋다리밟기'에서, 공주로 뽑힌 여자가 밟고 가도록 부녀자들이 허리를 굽혀 만든 다리
민속과의 관련성
'놋다리밟기'는 경상북도 안동·의성 등지에서 음력 정월 보름밤에 부녀자들이 행하는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부녀자들이 한 줄로 서서 허리를 굽히고 앞사람의 허리를 안아 다리를 만들면, 공주로 뽑힌 여자가 노래를 부르며 그 위를 밟고 지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기 사항
'놋'은 한국 전통 금속 공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재료로, 방짜그릇(방짜 유기)이라고도 불린다. 조선 시대부터 일상 용기와 장식품 제작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그 내구성과 은은한 광택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