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녹 (드라마)

개요

《녹》은 1987년 4월 19일 MBC TV에서 방영된 대한민국의 단막극 드라마로, MBC의 대표적인 단막극 시리즈인 《베스트셀러극장》의 156회 작품이다.

제작 정보

  • 장르: 드라마
  • 방송 국가: 대한민국
  • 방송 채널: MBC TV
  • 방송 기간: 1987년 4월 19일
  • 방송 시간: 일요일 밤 9:30 ~ 11:00 (1시간 30분 분량)
  • 원작: 양귀자
  • 연출: 김승수
  • 각본: 이은성
  • 책임 프로듀서: 이연헌
  • 제작: MBC

줄거리

여성잡지사 광고국 영업부 사원인 이필웅(이희도 분)의 하루를 통해 샐러리맨의 위선적이고 허망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필웅은 대학 시절 학보 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원래 편집국 기자로 입사했지만, 광고주의 조카에게 자리를 밀려 광고국 영업부로 옮겨져 원하지 않는 영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변두리 18평 연립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영업 사원의 체면 때문에 외제 와이셔츠, 금장 시계, 자가용을 유지하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문병, 문상, 결혼식, 사우나, 술자리 등 숨 쉴 틈 없는 스케줄 속에서 아첨과 비굴을 상품처럼 팔며 하루를 보내다가, 새벽에 술에 절어 귀가한 다음 날 동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필웅은 스스로가 "녹슬었다"고 느끼지만, 그런 감상에 빠질 시간 없이 다시 출근한다.

주제와 의의

이 드라마는 현대 조직사회에서 개인의 희망이나 의지와 무관하게 강제되는 일상을 '녹슨 삶'으로 규정하고, 나아가 '녹슨 삶이나마 박탈당하면 끝장이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계속 녹슬어야 한다'는 냉혹한 논리를 제시한다. 당시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이 작품은 의도적인 과장과 블랙코미디 수법으로 샐러리맨의 소외된 삶을 통렬하게 풍자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현대인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의식 속에 녹이 슬어버린다는 경고를 담았다. 또한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CM송과 《서울의 찬가》 등이 풍자적 장치로 활용된 점이 특징으로 언급된다.

시리즈 정보

《녹》은 MBC 베스트셀러극장의 156회 작품으로, 이전 작품은 155회 《여량별곡》(1987.04.12), 다음 작품은 157회 《꿈꾸는 동화》(1987.04.26)이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녹 (드라마)' 항목
  • 중앙일보 1987년 기사 《샐러리맨의 소외된 삶 통렬하게 풍자》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