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넬슨 알그렌

넬슨 알그렌(Nelson Algren, 본명 Nelson Ahlgren Abraham, 1909년 3월 28일 ~ 1981년 5월 9일)은 미국의 소설가이자 단편 작가이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며, 세 살 때 부모와 함께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주하여 남부 이민자 노동자 계층 지역에서 성장하였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샴페인에서 저널리즘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대공황 시기에 졸업하였다.

알그렌은 1949년 발표한 장편소설《황금팔의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Arm)로 1950년 전미 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하였으며, 이 작품은 1955년 프랭크 시나트라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 소설은 모르핀 중독에 빠진 베테랑 카드 딜러 프랭키 머신의 비극적 삶을 그리고 있다. 그의 문학은 주로 알코올 중독자, 포주, 매춘부, 마약 중독자, 권투 선수, 부패한 정치인 등 사회 주변부 인물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조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그의 두 번째 소설《Never Come Morning》(1942)을 "시카고에서 나온 훌륭하고 좋은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알그렌을 윌리엄 포크너 다음 가는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그의 상업적 성공은 줄어들었고, 아이오와 대학교 작가 워크숍 등에서 창작을 가르치며 생계를 보충하였다.

그는 프랑스 철학자이자 작가인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와 1947년부터 1964년까지 연인 관계였으며, 보부아르의 소설《레 망다랭》(Les Mandarins, 1954)에 등장하는 인물 '루이스 브로건'의 모델이 되었다.

알그렌은 1975년 복서 루빈 "허리케인" 카터의 재판을 취재한 후 뉴저지주 패터슨으로 이주하였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The Devil's Stocking》(1983)은 사후 출간되었다. 1981년 뉴욕주 사그 하버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으며, 사그 하버의 오클랜드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Somebody in Boots》(1935),《Never Come Morning》(1942),《황금팔의 사나이》(1949),《A Walk on the Wild Side》(1956)와 산문시《Chicago: City on the Make》(1951), 단편집《The Neon Wilderness》(1947) 등이 있다. 그의 사후에도 미발표 원고들이 꾸준히 출간되었으며, 1998년 시카고의 '폴리시 트라이앵글'에 그의 이름을 딴 분수가 설치되었다. 시카고 트리뷴이 주관하는 '넬슨 알그렌 단편 소설상'(Nelson Algren Short Story Award)은 1981년 제정되어 2020년까지 운영되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