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NexGen)은 "차세대(Next Generation)"를 뜻하는 합성어로, 반도체 회사명, 에너지 개발 기업명, 그리고 다양한 상호명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어이다.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는 여러 실체가 존재하므로, 문맥에 따라 지칭하는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회사 넥스젠(NexGen)
가장 대표적인 넥스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터스(Milpitas)에 본사를 두었던 x86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회사이다. 1986년 컴팩(Compaq), 아스키(ASCII),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 등의 투자로 설립되었으며, 1996년 AMD에 합병되어 역사를 마감하였다.
넥스젠은 경쟁사인 사이릭스(Cyrix)와 마찬가지로 팹리스(fabless) 설계 회사였으며, 제품 생산은 IBM에 위탁하였다. 넥스젠의 CPU는 당시의 다른 x86 프로세서와 달리 전통적인 CISC 방식의 x86 아키텍처 코드를 칩 내부의 RISC 아키텍처로 변환하여 실행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설계 방식은 이후 AMD K6 이후의 CPU에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 대부분의 x86 프로세서에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와 유사한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넥스젠은 1994년 Nx586-P80과 Nx586-P90 CPU를 발표하여 인텔의 펜티엄과 경쟁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Nx586은 인텔 칩과 핀 호환이 되지 않아 전용 마더보드와 칩셋이 필요했으며, 부동소수점 연산 프로세서(FPU)를 내장하지 않아 별도의 Nx587 코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후 IBM의 멀티칩 모듈 기술을 통해 FPU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한 Nx586-PF100도 출시되었다.
AMD가 K5 칩의 성능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넥스젠을 인수하면서, 넥스젠의 설계 팀 대부분이 AMD에 합류하였다. 이후 넥스젠의 설계 기술은 AMD K6의 기초를 닦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우라늄 개발 기업 넥스젠 에너지(NexGen Energy)
넥스젠 에너지(NXE)는 캐나다 서스캐처원주에 위치한 Rook I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대형 고품위 우라늄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우라늄 가격과 원전 수요, 인허가·건설·자금 조달의 진척 상황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변동하는 생산 전 단계의 자원 개발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국 증권 관련 매체에서도 해당 기업이 소개된 바 있다.
국내 기업 및 기타 용례
"넥스젠"이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도 다양한 업종의 기업 상호로 사용되고 있다. 사례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넥스젠, 차세대 와이드 밴드갭(WBG) 전력 반도체 후공정 및 파워 모듈 제조 전문 기업 ㈜넥스젠세미콘, 소비자 금융 분야의 넥스젠파이낸스대부, 바이오 분야의 ㈜넥스젠바이오, 스마트팩토리 관련 (주)넥스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서로 다른 법인으로,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지만 업종과 사업 내용이 각각 상이하다.
어원
넥스젠(NexGen)은 "다음 세대"를 뜻하는 영어 표현 "Next(넥스트)"와 "Generation(제너레이션)"의 축약형으로, 일반적으로 "차세대"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사용된다. 기술, 에너지,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 브랜드나 제품·기술의 명칭으로 활용된다.
참고 자료
- 위키백과 "넥스젠" 항목
- NexGen Energy 공식 웹사이트 (nexgenenergy.ca)
- 각 기업별 공식 웹사이트 및 기업 정보 제공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