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토라레 (寝取られ), 줄여서 NTR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속어로서, 주로 성인물 서브컬쳐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빼앗긴', '강탈당한' 등의 뜻을 내포하며, 일반적으로 연애 관계나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맺음으로써 파트너에게 배신감을 안겨주는 상황을 묘사한다. 이때 배신당하는 쪽의 감정적 고통, 수치심, 질투 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의미로는 배우자나 연인이 바람을 피우는 상황 전체를 지칭할 수 있지만, 서브컬쳐에서는 단순히 외도 사실 자체보다는, 배신당한 인물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묘사는 때로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매체에서 클리셰처럼 활용된다.
네토라레는 일본 서브컬쳐에서 비교적 흔하게 등장하는 소재이지만, 윤리적인 논쟁 또한 끊이지 않는다. 개인의 성적 취향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타인의 고통을 쾌락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따라서 네토라레 소재를 접할 때에는 비판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