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지루소우(ねこぢる草, Nekojiru-sō)는 일본의 만화가 네코지루(ねこぢる, 본명 하시구치 치요미)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2001년 일본의 단편 애니메이션(OVA)이다. 서양권에서는 《Cat Soup》(캣 수프)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 배경
원작자 네코지루는 1998년 5월 10일 자살로 사망한 인물이다. 네코지루소우는 작가 사후인 2001년 2월 21일에 추모를 겸해 제작·발매되었다. 감독 명의는 사토 타츠오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각본, 연출, 콘티, 작화감독을 유아사 마사아키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감독 경력이 없던 유아사를 위해 사토 타츠오가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전해진다. 제작사는 J.C.STAFF, 배급은 킹레코드가 담당했다.
내용
작품은 사람 모습의 고양이 가족 중 병으로 앓고 있는 누나 냐코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남동생 냐타가 저승과 현실을 오가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형식의 서사이다. 누나의 영혼이 절반만 돌아오면서 반생반사의 상태가 된 냐코와 냐타는 여정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의 절반을 찾아 나선다. 대사가 거의 없이 진행되며, 꿈과 현실, 생과 사의 경계가 모호한 초현실적·부조리한 전개가 특징이다.
특징 및 평가
작품은 귀여운 그림체와 대조적인 잔혹하고 초현실적인 표현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가족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카타스트로픽한 연출이 유아사 마사아키의 이후 작품인 《마인드 게임》 등에서도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1년 제5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원작과의 관계
네코지루소우는 네코지루의 원작 만화 시리즈 중 하나를 직접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으로, 먼저 제작되었던 TV 애니메이션 《네코지루 극장》과는 무관한 별개의 작품이다. 제목의 "소우(草)"는 일본어로 "풀(식물)"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