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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가락고슴도치

네발가락고슴도치는 고슴도치목 고슴도치과 아프리카고슴도치속(Atelerix)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학명은 Atelerix albiventris이며, 아프리카 피그미 고슴도치(African Pygmy Hedgehog)로도 불린다.

명칭 유래 이름은 뒷발의 발가락이 4개인 데서 유래하였다. 앞발의 발가락은 5개이나, 뒷발의 발가락이 4개인 점이 다른 고슴도치 종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분포 및 서식지 서아프리카부터 동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저지대부터 해발 2,000m의 초원과 숲 등에 서식한다.

형태 몸길이는 17~23.5cm, 꼬리길이는 1.7~5cm, 몸무게는 230~700g이다. 머리부터 등, 엉덩이까지 길이 약 2cm의 가시가 나 있으며, 이 가시는 털이 단단하게 변형된 것이다. 엉덩이 부위의 털은 대개 부드럽다.

생태 야행성 동물로, 어두워진 뒤에 활동하며 먼 거리를 이동한다. 주로 곤충이나 그 유충, 달팽이, 거미, 도마뱀 등의 소형 척추동물을 먹으며 식물성 먹이도 일부 섭취한다. 전갈이나 독사를 먹는다는 기록도 있다.

바위굴이나 땅속에 보금자리를 만들며, 한여름에 식량이 부족하면 굴속에서 최대 약 6주까지 여름잠을 잔다. 활동에 적합한 기온은 24~30°C이며, 이하로 내려가면 휴식기를 갖는다.

천적으로는 매, 올빼미, 재칼, 하이에나, 오소리 등이 있다. 위험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말아 방어 태세를 취하며, 가시를 곧게 세워 상대의 접근을 막는다. 또한 침을 방울처럼 만들어 온몸의 가시에 바르는 방어 행동을 하는데, 이는 적이 싫어하는 냄새를 풍기거나 약한 독성분을 포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번식 암컷은 1년 내내 짝짓기가 가능하며, 특히 먹이가 많은 우기에 번식을 많이 한다. 임신 기간은 30~40일이며, 한 번에 2~10마리(평균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약 3년 정도이다.

애완동물로서의 지위 네발가락고슴도치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애완용으로 널리 사육되는 종이다. 국내에서 분양·판매되는 대부분의 애완용 고슴도치는 이 종 또는 알제리고슴도치(Atelerix algirus)와의 교배종이다. 다만 환경부는 이 종을 국내 유입 시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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