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도 나디(이탈리아어: Nedo Nadi, 1894년 7월 9일 ~ 1940년 1월 29일)는 이탈리아의 펜싱 선수이다.
토스카나주 리보르노에서 유명한 펜싱 사범 주세페 나디(Giuseppe Nadi)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곱 살 때 아버지로부터 플뢰레를 처음 배웠으며, 동생 알도 나디(Aldo Nadi)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펜싱 선수이다.
네도 나디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과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에 출전하여 총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특히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에서는 개인 플뢰레, 개인 사브르, 단체 플뢰레, 단체 에페, 단체 사브르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한 대회 5관왕을 달성하였다. 이는 하나의 올림픽 대회에서 펜싱의 세 가지 무기(플뢰레, 에페, 사브르) 모두를 사용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의 아버지 주세페 나디는 에페를 "훈련되지 않은 무기"라고 여겨 가르치지 않았으나, 네도와 동생 알도는 아버지 몰래 에페를 연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펜싱 교실을 운영하였고, 이후 귀국하여 이탈리아 펜싱 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1940년 1월 29일, 4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