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배사마귀는 사마귀목 사마귀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학명은 Hierodula patellifera (Serville, 1839)이며, '배넓적사마귀'로도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Giant Asian Mantis로 지칭된다.
분류 및 형태 넓적배사마귀속(Hierodula)에 속하며, 몸길이는 수컷 45~65mm, 암컷 55~85mm 정도이다. 체색은 대체로 녹색이나 드물게 갈색형도 나타난다. 다른 사마귀 종과 구별되는 특징으로는 앞다리 밑마디에 3개의 황백색 돌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앞날개 가장자리 중간 부근에 한 쌍의 흰색 점무늬가 있다. 몸길이에 비해 머리와 앞다리가 크고 전체적으로 땅딸막한 체형을 가진다.
서식지 및 분포 한반도에서는 중부와 남부 지방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하와이 등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서식하며 느티나무, 벚나무, 오동나무, 아카시아 등 활엽수를 선호한다. 도심지의 가로수나 공원에서도 발견된다. 과거에는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했으나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중부 지역에서도 개체수가 증가하여 현재는 왕사마귀, 사마귀와 함께 우점종의 위치에 올랐다.
생태 8월에서 10월 사이에 성충이 주로 관찰된다. 유충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알에서 깨어나 7~8월까지 약충 시기를 보내고, 8월 중순에서 말경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성충은 중부 지방에서는 10월 중순~말까지, 남부 지방에서는 11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수명이 짧아 야생에서는 9월 중순 이후 급격히 줄어든다. 나무 위에서 서식하는 습성상 비행하는 곤충을 주로 사냥하며, 매미, 꽃매미, 잠자리 등을 먹이로 한다. 알집은 한의학에서 '상표초'(桑螵蛸)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사용된다.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천적 나무 위에서 서식하는 특성상 장수말벌을 포함한 말벌류, 까치, 직박구리 등 조류에게 포식된다.
사육 이국적인 외모와 비교적 좋은 먹이 반응으로 인해 애완용 사마귀 중 가장 많이 사육되는 종 중 하나이며, 왕사마귀와 함께 사마귀 사육의 입문종으로 꼽힌다. 다만 아열대성 종이므로 온도 관리가 중요하며, 사육 시 장막힘, 세균 감염 등의 질병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