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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단위)

냥(兩)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무게 단위이다. '냥쭝'이라고도 부르며, 한자로는 '兩'으로 표기한다. 경우에 따라 '량(兩)'이라고도 읽는다.

1냥은 10돈(匁)에 해당하며, 약 37.5그램(g)이다. 상위 단위로는 근(斤)이 있는데, 10냥 또는 16냥이 1근이 된다. 다만 고기, 과일, 한약재 등 품목에 따라 근의 기준이 달라짐에 따라 냥의 환산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약재의 경우에는 4돈쭝(약 16g)을 1냥쭝으로 취급하는 특례가 적용되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냥은 상업 거래, 귀금속(금·은)의 무게 측정, 한약재 계량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화폐 단위로도 쓰였으며, 근세 일본의 금화 단위에서도 같은 명칭과 체계가 사용되었다.

중국 본토에서는 현재 1냥(两, liǎng)을 50g(1근의 1/10)으로 정의하고 있어 한국의 1냥(37.5g)과 차이가 있다.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等地에서는 10전(錢) 또는 1/16근에 해당하는 값으로 사용된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전통 단위계(척관법)가 SI 단위(그램, 킬로그램)로 대체되면서 냥은 공식적인 법정 계량 단위로서의 지위는 상실하였으나, 금·은 거래, 한의학, 귀금속 업계 등 일부 분야에서 관습적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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