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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정의

'낯가림'은 한국어 명사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다. 동사형은 '낯가리다'이며, '낯가림하다'로도 사용된다. 발음은 [낟까림]이다.

의미

'낯가림'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 갓난아이가 낯선 사람을 보고 울거나 싫어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는 영유아기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생후 6~8개월경부터 시작되는 '낯선 사람 불안(stranger anxiety)'과 대응되는 개념이다. 아이가 특정 보호자(주로 부모)에게 애착을 형성한 이후 낯선 타인을 경계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둘째, 낯선 사람을 대하기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성향을 뜻한다. 이는 성인에게도 적용되는 의미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불편함이나 수줍음을 느끼는 태도를 가리킨다. 내성적인 성격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외향적이면서도 초면에 낯을 가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어원

'낯가림'은 고유어 '낯'(얼굴, 체면)과 '가리다'(구별하여 선택하다, 따지다)가 결합한 합성어이다. '낯'은 '남을 대할 만한 체면' 또는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의 바닥'을 뜻하는 고유어 명사이며, '가리다'는 '가려서 따로 나누거나 구분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이다. 이 두 요소가 결합하여 '낯선 사람을 가려서 대하다'라는 의미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용례

  • "아이가 낯가림을 시작하면서 가족 외에 다른 사람에게는 얼굴을 보이기 힘들었다."
  • "그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낯가림이 있어서 일을 할 때 어려움이 많다."
  • "심한 낯가림"
  • "낯가림이 없다"

관련 정보

'낯가림하다'에는 위의 의미 외에도 "적은 금전이나 선물 따위로 남에게 겨우 체면을 세우다" 라는 또 다른 뜻이 존재한다. 이는 '낯(체면)'을 '가리다(간신히 유지하다)'의 의미로 해석한 것으로, 적은 대가로 간신히 체면을 유지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낯가리다'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며, 목적격 조사가 개입된 '낯을 가리다'는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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