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머리밭쥐는 비단털쥐과(Cricetidae)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 학명은 Alticola strelzowi이며, 1899년 카스트첸코(Kastchenko)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영어권에서는 Flat-headed Vole, Flat-headed Mountain Vole, Strelzov's Mountain Vole 등으로 불린다.
분류학적 위치
납작머리밭쥐는 설치목(Rodentia), 비단털쥐과(Cricetidae), 밭쥐아과(Arvicolinae), 산밭쥐속(Alticola)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Platycranius 아속으로 분류된다. 이 아속의 이름은 평평한 두개골이라는 형태적 특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납작머리"라는 이름 역시 이러한 두개골 형태에 기인한다. 아종으로는 A. s. strelzowi와 A. s. depressus가 알려져 있다.
분포
납작머리밭쥐는 중앙아시아의 산악 지역에 분포한다. 구체적으로 중국, 카자흐스탄, 몽골, 러시아(알타이 지역 포함)에서 발견된다. IUCN 적색목록 기준으로는 최소관심(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평가되어 있으며, 절멸 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서식지와 생태
납작머리밭쥐는 바위가 많은 경사면과 균열·협곡이 발달한 침식 지형을 주로 선호한다. 바위 틈새 입구에 돌과 자갈을 쌓아 둥지 구조물을 만들며, 주로 낮 시간대에 활동하는 주행성 동물이다. 식성은 초식성이 주를 이루어 풀줄기와 씨앗을 먹지만, 드물게 작은 동물을 포식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큰 규모의 둥지를 짓고 바위 틈새에 식물성 먹이를 저장해 월동에 대비한다. 군집 생활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개체당 평균 체장은 약 116.65mm에 달한다. 번식은 연간 평균 2.2회 이루어지며, 임신 기간은 약 20일로 알려져 있다.
추가 특징
납작머리밭쥐는 서식 환경에 대한 적응 폭이 좁은 협소종(stenobiont)으로, 일부 연구에서는 기후 변화와 인위적 영향의 생물지표종(bioindicator)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되었다. 또한 이 종은 페스트 병원균을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내(한반도)에는 서식하지 않으며, 한국어권에서도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동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