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회선(南迴線, South-link Line)은 중화민국(대만) 타이완 섬 남부에 위치한 간선 철도 노선이다. 대만 철도 관리국(現 타이완철로유한회사)이 운영하며, 핑둥현 팡랴오향의 팡랴오 역에서 시작하여 타이둥현 타이둥시의 타이둥 역까지 이어진다.
개요
남회선은 타이완 섬의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 철도 중 하나로, 섬의 남쪽 해안을 따라 주행한다. 핑둥선(屏東線)의 종점인 팡랴오 역과 타이둥선(臺東線)의 시점인 타이둥 역을 연결함으로써, 대만 서부 철도망과 동부 철도망을 남쪽 경로로 잇는 역할을 한다. 영업 거리는 약 98.2km이며, 궤간은 1,067mm의 협궤이다.
역사
남회선의 계획은 대만일치시기(일제강점기)에 처음 구상되었으나, 전쟁과 그 후의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건설이 오랫동안 지연되었다. 이후 건설이 재개되어 1991년 12월 16일에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타이완 섬의 간선 철도 중 가장 늦게 개통된 노선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전 노선의 전철화가 완료되어 교류 25,000V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선 및 역
남회선의 주요 역으로는 팡랴오(枋寮), 자루(加祿), 네이스(內獅), 팡산(枋山), 다우(大武), 진룬(金崙), 타이마리(太麻里), 즈번(知本), 캉러(康樂), 타이둥(臺東) 등이 있다. 또한 팡예(枋野)와 중앙(中央)은 신호장으로 운영된다. 노선 중간에는 중앙산맥 남부를 관통하는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대만 철도 구간 중 지형적으로 험준한 곳을 지난다.
운행 형태
남회선에서는 주로 구간차(區間車, 지역열차)가 운행되며, 대만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일부 급행 열차도 이 노선을 경유한다. 또한 레트로 감성의 관광 열차인 '란피제유하오(藍皮解憂號, Breezy Blue)'가 운행되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열차는 옛 비둘기호로 불리던 보통열차의 이미지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의
남회선은 대만 남부 해안의 경치가 뛰어난 구간을 지나는 노선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수단이자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대만 철도망에서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의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