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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남쪽(南쪽)은 지리학에서 네 가지 기본 방위(4방위) 가운데 하나로, 북쪽의 반대 방향이자 동쪽과 서쪽 사이에 위치하는 방향을 가리킨다. 북쪽을 0°로 설정했을 때 시계 방향으로 180°에 해당하며, 영어로는 South(S)라고 표기한다.

지리학적 정의에 따르면 방위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을 정하고, 그와 수직인 직선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을 정한다. 따라서 특별한 기준이 없다면 남쪽은 지구의 남극 방향을 가리킨다. 이 네 방향을 4방위라 부르며, 이를 세분화하여 북·북동·동·동남·남·남서·서·북서의 8방위, 그리고 16방위, 24방위, 32방위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지리적·천문학적 특성에서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동쪽에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지나가므로, 남쪽은 하루 중 태양의 고도가 가장 높아지는 정오 무렵에 태양이 위치하는 방향이다.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여름철 백야 현상이 일어날 때 자정 무렵에 태양이 남쪽의 낮은 고도 하늘을 지나간다.

한국을 포함한 북반구의 전통 사회에서는 남향이 햇빛을 가장 오래 받는 방향으로 여겨져 주택의 좌향이나 농경 활동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중시되어 왔다. 한반도는 북위 약 33도에서 43도 사이에 위치하여 남쪽이 태양열과 빛을 가장 풍부하게 받는 방향이다.

한편 '남쪽'은 단순한 지리적 방위만을 뜻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적 맥락에서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대중가요나 문학 작품에서 '남쪽'은 따뜻함, 생명,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의 정서와 결부되어 표현되기도 한다. 이러한 은유적 용법은 널리 알려진 문화적 관용에 해당한다.

방위는 나침반을 통해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나침반은 지리학적 극(북극·남극)이 아닌 지자기적 극(자북극·자남극)을 가리키므로 실질적인 자침 방향과 지리적 남북 방향 사이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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