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남동부에 위치한 시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고 있으며, 고전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예향(藝鄕)'과 '충절의 고장'으로 불렸다.
역사
남원 지역은 삼한 시대에는 마한의 영역이었으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아막산(阿莫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신라]] 통일 이후 685년에 남원소경(南原小京)이 설치되며 중요한 지역 거점으로 발전했다. [[고려]] 시대에는 남원군, [[조선]] 시대에는 남원도호부로 승격되며 [[전라도]]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수많은 민관군이 항전하다 순절한 비극적인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이를 기리는 [[만인의총]]이 있다. 근대에 들어 1931년 남원읍으로 승격되었고, 1981년 남원시로 승격되었다. 2024년 1월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되었다.
지리 및 기후
남원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지리산]] 능선이 뻗어 있고, 서쪽으로는 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섬진강]]의 발원지 중 하나로, 주요 지류들이 남원시를 관통한다. 동쪽은 높은 산지, 서쪽은 낮은 구릉과 평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산간 분지 지형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내륙성 기후를 보이며, 연교차가 큰 편이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하며, 강수량은 주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경제
남원시의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쌀, 배, 복숭아, 사과 등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다. 특히 지리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
전통 산업으로는 목기(木器) 제작이 유명하며, 오랜 역사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남원 목기는 공예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리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관광 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추어탕]]은 남원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문화 및 관광
남원시는 《춘향전》의 본고장답게, 매년 5월에는 춘향의 정절을 기리는 [[춘향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춘향전의 주 무대였던 [[광한루원]]은 [[대한민국 국보]]로 지정된 [[광한루]]와 함께 남원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이 외에도 [[흥부]]의 고향으로 알려진 운봉읍, [[신라]] 시대 고찰인 [[실상사]], 혼불문학관, [[지리산 국립공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유적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남원 목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특산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교통
남원시는 [[전라선]]이 통과하며, [[남원역]]을 통해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연결된다. 도로 교통으로는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며, [[국도 제17호선]], [[국도 제19호선]], [[국도 제24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가 발달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시내버스 및 농어촌버스가 운영되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