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공화국은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 종식과 민주적 총선거 이후 실시된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총 9개의 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케이프주, 나탈주, 오렌지 자유주, 트란스발주의 4개 주와 흑인 거주 구역인 반투스탄(Bantustans)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1996년 제정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헌법에 의해 현재의 체제로 재편되었다.
각 주는 독자적인 입법부와 주 정부를 보유하며, 주지사(Premier)가 행정 수반 역할을 수행한다. 각 주의 명칭과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가우텡주(Gauteng): 경제적 중심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행정 수도인 프리토리아와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가 위치해 있다. 면적은 가장 좁으나 인구 밀도가 가장 높다.
- 콰줄루나탈주(KwaZulu-Natal): 동부 해안에 위치하며 더반을 주요 항구 도시로 보유하고 있다. 줄루족의 문화적 배경이 강한 지역이다.
- 웨스턴케이프주(Western Cape): 남서부에 위치하며 입법 수도인 케이프타운이 주도이다. 포도 재배와 관광업이 발달했다.
- 이스턴케이프주(Eastern Cape): 남동부 연안에 위치하며 포트엘리자베스(게베하)와 이스트런던이 주요 도시이다. 코사족의 전통적 거주지이기도 하다.
- 림포포주(Limpopo): 북단에 위치하며 짐바브웨, 보츠와나,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농업과 광업이 주요 산업이다.
- 음푸말랑가주(Mpumalanga): 북동부에 위치하며 크루거 국립공원의 상당 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관광업과 석탄 광업이 발달했다.
- 노스웨스트주(North West): 북부에 위치하며 보츠와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적인 백금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 프리스테이트주(Free State): 중앙부에 위치한 내륙주로, 사법 수도인 블룸폰테인이 주도이다. 농업 생산량이 많아 국가의 곡창 지대 역할을 한다.
- 노던케이프주(Northern Cape): 북서부에 위치하며 면적이 가장 넓지만 인구 밀도는 가장 낮다. 건조한 기후가 특징이며 다이아몬드 채굴업이 발달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주 정부는 교육, 보건, 주택, 교통 등 지역 사회와 밀접한 행정 사무를 담당하며, 중앙 정부와 권한을 분담하고 있다. 각 주의 경계와 명칭은 지리적 특성이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하여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