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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의 지리

남아메리카는 서반구에 위치한 대륙으로, 대부분이 남반구에 속하며 일부는 북반구에 걸쳐 있다. 면적은 약 17,840,000km²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대륙이며, 지표면의 약 3.5%를 차지한다. 북쪽으로는 파나마 지협을 통해 북아메리카와 연결되며, 서쪽에는 태평양, 북동쪽과 동쪽에는 대서양, 남쪽에는 남극해와 접한다. 대륙의 형태는 대체로 삼각형 모양으로, 북쪽은 넓고 남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티에라델푸에고에 이른다.

지형

남아메리카의 지형은 크게 세 가지 주요 구조로 나뉜다. 첫째, 서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인 안데스산맥이 대륙 전체를 따라 북에서 남으로 약 8,800km에 걸쳐 뻗어 있다. 안데스산맥의 최고봉은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아콩카과산(6,960m)으로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이 산맥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화산이 점재하는 '화산대'의 일부를 이루며, 지진이 빈발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둘째, 동부에는 오래된 결정암으로 이루어진 기아나 고원과 브라질 고원이 위치한다. 기아나 고원은 높이 약 240m의 단조로운 지형으로, 남단으로 갈수록 융기하여 투무쿠마케 산계와 연결된다. 브라질 고원은 약 149만 km²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약 900m이다.

셋째, 이들 고원 사이에는 오리노코 분지(야노스), 아마존 분지, 파라과이 강 유역(판타날), 팜파스 등의 광대한 저지대가 펼쳐져 있다. 아마존 분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하천 유역으로 유역면적이 약 700만 km²에 달한다.

기후

남아메리카는 적도에서 남위 55°에 이르는 광범위한 위도 범위에 걸쳐 있어 다양한 기후대가 나타난다. 대륙의 3분의 2 이상이 열대 기후에 속한다.

  • 열대우림 기후: 아마존 분지, 콜롬비아의 태평양 연안, 브라질 해안 일부에 분포한다. 연중 고온다습하며 강우량이 매우 많다. 콜롬비아 초코 지역은 연강우량이 9,000mm에 달하는 세계 최대 다우지역 중 하나이다.
  • 사바나 기후: 오리노코 강 유역, 브라질 고원지대, 서부 에콰도르 일부에 분포한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 온대 기후: 남회귀선 이남의 파라과이, 볼리비아 일부,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등에 분포한다. 중부 칠레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인다.
  • 건조 기후: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 중 하나), 페루 해안, 파타고니아 동부 등에서 나타난다.
  • 한랭 기후: 안데스산맥 고지대(해발 3,450m 이상)와 아르헨티나·칠레 남단 일부 지역에 분포한다.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안데스산맥(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습기를 차단), 페루(훔볼트) 한류(해안 지역의 기온을 낮추고 건조하게 만듦), 위도 등이 있다.

수계

남아메리카의 주요 강들은 대부분 대서양 쪽으로 흐른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아마존 강(길이 약 6,400km)은 유량이 세계 전체 유수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며, 1,000여 개 이상의 지류를 가진다. 주요 수계로는 아마존 강, 파라과이-파라나-우루과이 강(라플라타 강 체계), 오리노코 강, 상프란시스쿠 강 등이 있다.

호수는 대부분 안데스산맥 중이나 산록에 위치한다. 가장 큰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 해발 3,810m에 위치한 티티카카 호로, 상선이 다니는 세계 최고지대의 호수이다. 파타고니아 지역에는 빙하가 녹아 형성된 부에노스아이레스 호, 아르헨티노 호, 나우엘우아피 호 등이 있다.

자연환경

남아메리카는 신열대지역의 중심지로, 고유한 동식물이 풍부하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세계에서 가장 넓고 오래된 수림으로, 막대한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식생대로는 열대우림, 사바나(야노스, 팜파스), 건조수림(카팅가), 아남극 수림, 파타고니아 스텝 등이 있다.

동물로는 레아(타조와 유사한 새), 벌새, 앵무, 나무늘보, 개미핥기, 아르마딜로, 보아뱀, 카이만악어 등이 대표적이다. 아마존 강에는 1,500종 이상의 어류가 서식한다.

국가 구성

남아메리카에는 12개의 독립국(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파라과이, 페루, 수리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과 2개의 속령(포클랜드 제도, 프랑스령 기아나)이 있다. 브라질은 면적과 인구 모두에서 가장 큰 국가이며,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그 외 대부분의 국가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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