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남산도서관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09(후암동)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으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다. 1922년 경성부립도서관으로 개관한 이래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이다.
연혁
1922년 5월 13일 공사에 착수하여 같은 해 10월 5일 중구 명동2가 25번지에 있던 구한성병원 건물을 개수하여 '경성부립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하였다. 당시 2층 건물에 60개의 열람석을 갖추었으며, 1층에는 아동열람실, 2층에는 사무소가 위치하였다. 1927년 5월 24일 중구 소공동의 대관정(大觀亭)으로 이전하였고, 이듬해 3층 건물의 신관을 신축하여 열람석 500석을 확보하였다.
1945년 광복 이후 '서울시립남대문도서관'으로 개칭되었다. 1963년 11월 24일 용산구 후암동 남산공원 내에 신축 공사가 시작되었고, 1964년 12월 31일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였다. 1965년 1월 27일 개관하였으며, 1965년 2월 13일 '서울특별시립남산도서관'으로 개칭되었다. 2017년 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교육청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건축
현재의 건물은 현상설계를 통해 한양대학교 이해성(1928~2008)의 설계안이 채택되었다. 철근콘크리트조 5층 건물로, 당시 1,500석의 열람석을 갖추어 '매머드 도서관'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창문 둘레로 콘크리트 슬래브가 돌출되어 층층이 쌓인 듯한 입면이 특징적이다. 2013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시설 및 장서
도서자료 약 44만여 권, 비도서자료 약 1만 2천 점, 연속간행물 약 1,200점, 고서 1,876권, 동양책 68,119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제별로 인문사회과학실, 자연과학실, 문학실·한국문학자료관, 독서치료·어학실 등 4개의 자료실로 구분되어 있다. 1,120석의 일반열람석, 서고, 99석의 시청각실, 식당, 매점,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5년 7월 27일 도서관 3층에 '한국문학 전문자료관'이 개관하였으며, 한국고전부터 시, 평론, 소설, 수필 등 약 3만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귀중자료 수장고 '목멱관'
2022년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귀중자료 수장고 '목멱관(木覓館)'이 조성되었다. '목멱'은 남산의 옛 이름으로, 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명칭이다. 1945년 이전 발간된 고문헌, 해방전일서, 대한제국기 잡지, 일제강점기 잡지, 관보와 경성부발간자료 등 약 55,000여 권의 귀중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이 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3종(경조당상구선생안, 경조낭청구선생안,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과 등록문화재 30종(일제강점기 잡지, 경성부 발간 자료, 대한제국기 간행 자료 등)을 포함하여 총 33종 230책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프로그램 및 활동
1979년 폐가제에서 완전개가제로 전환하였고, 1995년부터 전 장서의 관외대출을 시행하였다. 이동도서관 운영, 청소년독서회, 중학생 대상 독서교실, 백일장, 독후감상문 쓰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상설문화전시실을 운영하여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976년 4월 한국도서관협회 도서관상을 수상하였고, 1986년 12월 창의적 행정풍토확립시범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용 안내
휴관일은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도서관이 정하는 임시 휴관일이다. 일반열람실은 하절기(3월~10월) 07:00~22:00, 동절기(11월~2월) 08:00~22:00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