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나무타기쥐(학명: Rhipidomys austrinus)는 비단털쥐과(Cricetidae) 목화쥐아과(Sigmodontinae) 남아메리카나무타기쥐속(Rhipidomys)에 속하는 설치류의 한 종이다. 1921년 영국의 동물학자 올드필드 토머스(Oldfield Thomas)가 처음 기재하였다.
특징
몸길이는 약 170mm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의 약 110~135%로 몸보다 더 길다. 등 쪽 털은 조밀하고 회색빛 갈색부터 오렌지빛 갈색까지 다양하며, 배 쪽은 짙은 갈색 바탕에 털 끝이 크림색을 띤다. 등과 배 쪽 털 사이에 명확한 구분선이 나타난다. 귀는 크고 타원형이며 어금니가 크다. 뒷발은 상당히 크고, 윗면에 윤곽이 뚜렷한 반점이 발가락 면까지 이어진다. 꼬리는 짧은 털과 함께 갈색을 띠며, 꼬리 끝이 붓꼬리 형태를 띤다.
분포 및 서식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동부 경사면에서 발견된다. 구체적인 분포 지역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Jujuy) 지역부터 북쪽으로 볼리비아 중부 산타크루스 주(Santa Cruz)와 볼리비아 북서부 라파스 주(La Paz)까지 이어진다. 해발 고도 350~2600m 범위에서 발견되며, 아르헨티나의 저고도 지역과 라파스의 고고도 지역을 포함한다. 주로 울창한 숲 계곡의 융가스(Yungas) 숲 지역에 서식하지만, 저산대 숲, 천이 지역 숲, 저지대 숲에서도 발견된다. 야행성 동물이며 나무를 잘 타는 습성이 있다. 커피농장에서는 유해동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관심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넓은 분포 지역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다양한 서식지에 적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류학적 위치
- 계: 동물계(Animalia)
- 문: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포유강(Mammalia)
- 목: 쥐목(Rodentia)
- 과: 비단털쥐과(Cricetidae)
- 아과: 목화쥐아과(Sigmodontinae)
- 족: 올드필드쥐족(Thomasomyini)
- 속: 남아메리카나무타기쥐속(Rhipidomys)
- 종: 남부나무타기쥐(Rhipidomys austri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