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이야기 (일본어: 南極物語, 난쿄쿠 모노가타리, 영어: Antarctica)는 1983년 7월 23일에 개봉된 일본 영화이다. 감독은 구라하라 고레요시(蔵原惟繕)이며, 주연은 다카쿠라 겐(高倉健)과 와타세 쓰네히코(渡瀬恒彦)가 맡았다. 음악은 세계적인 신시사이저 아티스트인 방겔리스(Vangelis)가 담당했다.
줄거리 및 배경
이 영화는 1958년 일본의 제1차 남극 월동대가 실제로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956년, 일본 문부성(현 문부과학성) 남극지역 관측대 제1차 월동대가 남극관측선 소야(宗谷)를 타고 남극으로 떠난다. 1년이 넘는 남극 생활 끝에 1958년 2월, 제2차 월동대가 교대를 위해 소야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지만, 장기간의 악천후로 인해 남극 상륙과 월동을 포기하게 된다. 철수 과정에서 제1차 월동대는 사할린 허스키 15마리를 사람이 없는 쇼와기지(昭和基地)에 먹이도 없이 방치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극한의 땅에 버려진 개들의 운명과, 개를 담당하던 두 대원의 고뇌, 그리고 1년 후 재개된 제3차 관측대에 다시 지원해 찾아온 대원이 남극에서 형제 개 타로(太郎)와 지로(ジロ)와 재회하기까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렸다.
흥행 및 기록
- 후지 TV가 처음 제작한 영화이다.
- 1980년 개봉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카게무샤》의 흥행 기록을 뛰어넘었다.
- 1997년 《모노노케 히메》 개봉 전까지 일본 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 최종 흥행 수익은 약 59억 엔이다.
- 캐치프레이즈: "왜 버린겁니까? 왜 개들을 데리고 돌아오지 않은겁니까?"
기타
- 3년여에 걸쳐 촬영된 대작으로, 실화에 허구적 요소를 더해 제작되었다.
- 2006년에는 할리우드에서 동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에이트 빌로우》(Eight Below)가 리메이크되어 개봉되었다.
- 2011년에는 동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국 드라마 《남극대륙》이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