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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새

남가새는 남가새과(Zygophyllaceae)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Tribulus terrestris L.이다. 한자어로는 질려(蒺藜), 백질려(白蒺藜), 질려자(蒺藜子) 등으로 불리며, 영어로는 puncture vine, goat's head, devil's thorn 등으로 다양하게 지칭된다.

분류 및 형태

식물 분류학상 피자식물문 목련강 장미아강 무환자나무목 남가새과 남가새속에 속한다. 줄기는 밑동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옆으로 기거나 비스듬히 누워 자라며, 길이는 약 1미터에 달한다. 전체에 구부러진 짧은 털과 퍼진 긴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4~8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짝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 7~15mm, 폭 3~4mm이며, 잎 앞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맥 위에 흰색 누운털이 있다. 꽃은 7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각각 5장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둥글며, 겉에 가시털과 뾰족한 돌기가 있고 익으면 5갈래로 갈라진다.

분포 및 서식지

바닷가 모래땅에서 주로 자란다. 한국에서는 제주도, 경상남도 거제도, 경상북도 포항, 함경북도 명천 등지에 분포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열대 및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대한민국 환경부 지정 관찰종이며, 국가적색목록 평가 결과 위기(E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명칭의 유래

'남가새'의 원말은 '납가싀' 등으로 기록되었으며, '가싀'는 현대어 '가시'에 해당한다. 따라서 현재의 표준어 '남가새'는 원래의 형태가 변하여 뜻이 흐려진 경우에 해당한다. 학명 Tribulus terrestris는 '땅에 나는 밤'이라는 의미로, 이는 물밤(水栗)을 뜻하는 tribulus의 대비되는 개념이다. 열매에 난 날카로운 가시가 마름쇠(caltrop)와 닮아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약용 및 효능

열매와 뿌리를 약용한다. 한방에서는 백질려(白蒺藜)라는 생약명으로 불리며, 고혈압, 두통, 현기증, 눈의 충혈 및 시력 감퇴, 피부 가려움증, 관상동맥부전증 등에 사용되어 왔다. 약리학적으로는 혈압 강하 작용, 이뇨 작용, 진정 작용, 항균 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의학 문헌에서 약재로 기록되어 있다.

어원 및 사용 맥락

고려시대에는 '고동비거삼(古冬非居參)', 조선시대에는 '고금비거구(古今非居口)'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열매의 가시가 마름쇠와 유사하여 전투용 무기인 철질려(鐵蒺藜)의 모티브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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