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허동구》는 2007년 4월 26일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가족·드라마 영화이다. 영문 제목은 《Bunt》이며, 감독은 박규태, 각본은 박규태와 최석환이 맡았다. 제작사는 타이거픽처스, 배급사는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이며, 러닝타임은 96분, 전체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이 영화는 IQ 60의 11살 소년 허동구(최우혁 분)와, 아들이 초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기를 바라는 치킨집 사장 아버지 허진규(정진영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동구는 학교에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하지만 지적 장애로 인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학교에서는 동구를 특수학교로 전학 보내려 한다. 한편 선수 부족으로 폐부 위기에 처한 야구부에 들어가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한 진규는 아들의 졸업을 위해 야구부 입단을 추진한다. 야구 규칙을 전혀 모르는 동구의 야구부 생활과 부자의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정진영(허진규 역), 최우혁(허동구 역), 윤찬(김준태 역), 권오중(권 코치 역), 신정근(상철 역), 이예원(담임 역), 홍순창(교장 역), 문가영(오예령 역) 등이 있다. 이원종은 부동산 사장 역으로 우정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2007년 개봉 당시 대중적인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으나,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등 비평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장애를 소재로 한 감동 스토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일상을 재구성한 점과 '다름의 권리'라는 주제를 따뜻하게 그려낸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씨네21의 전문가 평점에서는 이동진 평론가가 7점, 김혜리·박평식 평론가가 각각 6점을 부여하였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소재와 관련하여, 영화는 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과 교육 현장에서의 차별 문제를 은유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