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형낭은 속귀(내이)의 전정 기관 내부에 위치한 평형 감각을 담당하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이다. 한자어로는 알 난(卵), 모양 형(形), 주머니 낭(囊) 자를 사용하여 '달걀 모양의 주머니'라는 의미를 지니며, 대한의학협회 용어 개정 등에 따라 '타원주머니'라고도 불린다.
해부학적으로 전정의 뒤쪽 윗부분에 위치하며, 세 개의 반고리관과 연결되어 있다. 내부에는 감각 세포가 밀집된 평형반(macula)이 존재하며, 그 위에는 '이석(otolith)'이라 불리는 탄산칼슘 결정체가 층을 이루고 있다.
주요 기능은 수평 방향의 선형 가속도와 머리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것이다. 신체가 수평으로 움직이거나 머리가 기울어지면 중력 또는 관성에 의해 내부의 이석이 이동하며 하부의 유모세포를 자극한다. 이 자극은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어 신체의 평형을 유지하고 자세를 제어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수직 방향의 가속도를 주로 감지하는 구형낭(둥근주머니)과 함께 전정 계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