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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낙산(駱山)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있는 해발 약 125m의 야산으로,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의 내사산(內四山) 중 하나이다. 북악산(주산)의 좌청룡(左靑龍)에 해당하며, 우백호(右白虎)인 인왕산과 마주 보고 있다. 남산, 인왕산,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네 기둥 산을 이룬다.

지명 유래

산의 형태가 낙타의 등처럼 볼록하게 솟아 있어 '낙타산(駱駝山)'이라고 불렸으며, 이를 줄여 '낙산(駱山)'이라 하였다. 또한 조선 시대에 이 일대에 궁중에 우유를 공급하던 왕실 직영 목장이 있었기 때문에 '타락산(駝酪山)'이라는 이명(異名)으로도 불렸다.

역사

조선 시대에는 풍광이 아름다워 문인들이 별장을 짓고 살았으며, 도성 안의 5대 명승지(삼청·인왕·쌍계·백운·청학) 중 하나인 쌍계동이 이 일대에 있었다. 한양도성(사적 제10호)이 낙산의 능선을 따라 축성되어 있으며,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이어지는 성곽 구간이 남아 있다.

1960~1970년대에는 산 중턱에 시민아파트와 판자촌이 들어서면서 산의 원형이 크게 훼손되었다. 이후 서울시의 낙산 복원 계획에 따라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공원화 사업을 진행하여, 2002년 6월 낙산공원이 개원하였다.

낙산공원

면적은 약 197,304m²이며, 중앙광장, 제1~3전망광장, 놀이마당, 낙산전시관, 비우당(庇雨堂), 홍덕이밭, 자주동샘 등의 시설이 있다. 한양도성길 낙산 구간(혜화문~흥인지문, 약 2.1km)은 역사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으며, 정상에서는 서울 도심 전경과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대학로, 이화동 벽화마을과 인접해 있어 관광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역, 한성대입구역 등에서 접근 가능하며, 종로03번 마을버스가 낙산 정상까지 운행한다.

관련 지명

한편 '낙산'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에 위치한 낙산사(洛山寺)와 낙산해수욕장의 지명으로도 사용된다.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며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다. 낙산해수욕장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약 4km의 백사장과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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