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촌 비니》(영어: My Cousin Vinny) 는 조너선 린이 감독하고 데일 로너가 각본을 맡은 1992년 미국 코미디 영화이다. 원제는 《My Cousin Vinny》이며, 제작과 배급은 20세기 폭스가 담당하였다.
개요
이 영화는 뉴욕 출신의 대학생 빌 감비니(랠프 마치오 분)와 스탠 로텐슈타인(미첼 휫필드 분)이 앨라배마주를 여행하던 중 편의점 점원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오인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된 이들은 빌의 사촌인 변호사 비니 감비니(조 페시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비니는 변호사 시험에 여러 차례 낙방 끝에 겨우 합격한 신참으로 법정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비니는 약혼녀 모나 리사 비토(머리사 토메이 분)와 함께 앨라배마로 내려가 재판에 임한다.
영화의 주요 유머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뉴욕 출신 인물들과 보수적인 미국 남부 마을 사람들 사이의 문화적 충돌에서 비롯된다. 주요 촬영지는 조지아주 몬티첼로 등 미국 남부 지역이다.
출연진
- 조 페시: 비니 감비니 역
- 랠프 마치오: 빌 감비니 역
- 머리사 토메이: 모나 리사 비토 역
- 미첼 휫필드: 스탠 로텐슈타인 역
- 프레드 귄: 체임벌린 핼러 판사 역 (1993년 사망 전 마지막 영화 출연)
- 레인 스미스: 짐 트로터 3세(검사) 역
제작 배경
각본가 데일 로너는 대학 시절, 변호사 시험을 13번째 시도에서 겨우 통과한 변호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영화 구상을 시작했다. 이후 남부 지역을 직접 여행하며 촬영 소재를 수집했고, 앨라배마주에서 겪은 자동차 수리 경험 등이 각본에 반영되었다. 캐스팅 과정에서는 원래 비니 역에 앤드루 다이스 클레이가 고려되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여러 배우가 검토된 끝에 조 페시가 결정되었다. 모나 리사 역에는 로레인 브라코와 캐롤 데이비스가 거절한 후 오디션을 통해 머리사 토메이가 발탁되었다.
흥행 및 평가
제작비는 약 1,100만 달러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6,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머리사 토메이는 이 영화로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법정 영화로서의 평가
이 영화는 미국 법조계에서 법정 절차와 재판 전략의 묘사가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영화의 감독 조너선 린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법학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여러 판사와 법학교수들이 이 영화를 교육 자료로 활용해 왔으며, 앤토닌 스칼리아 연방 대법관도 이 영화를 언급한 바 있다. 연방 항소법원 판사 리처드 포스너와 조지프 F. 앤더슨 등도 이 영화의 법정 장면을 호평하였다. 2019년에는 메릭 갈런드 당시 워싱턴 D.C. 순회 항소법원장이 판결문에서 이 영화의 반대신문 장면을 인용하기도 하였다.
후속 작품
2017년에는 로런스 켈터가 쓴 소설 시리즈 《Back to Brooklyn》이 출간되었으며, 영화의 원작 소설화 작품도 함께 발표되었다. 한편 2009년에는 인도 영화《Banda Yeh Bindaas Hai》가 이 영화를 표절했다는 이유로 제작사가 법적 조치를 취해 재판 합의가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도 미국에서 대표적인 법정 코미디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