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요로시(일본어: 名寄市, なよろし)는 일본 홋카이도 가미카와 종합진흥국 관내 북부에 위치한 시이다. 홋카이도 북부 내륙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약 535.20km²이고 인구는 약 2만 4천 명 수준이다.
명칭의 유래
"나요로"라는 지명은 아이누어의 "나이오르푸투"(ナイオロプトゥ)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냇물이 흘러드는 입구"를 의미한다. 이는 나요로강이 데시오강(天塩川)으로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아이누어 표기로는 "Nay Oro"라고도 기록된다.
역사
나요로 지역은 1900년 야마가타현 도에이촌(현 쓰루오카시)에서 온 개척단의 집단 이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09년 가미나요로촌이 탄생하였고, 1915년 나요로정으로 개칭되었으며, 1956년 시로 승격되어 나요로시가 되었다. 이후 2006년 3월 27일 후렌정(風連町)과 신설 합병하여 현재의 새로운 나요로시가 성립되었다.
지리와 기후
나요로시는 나요로 분지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시가지가 데시오강과 나요로강의 합류점에 발달해 있다.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경우가 적지 않고, 연교차가 60도를 크게 웃돈다. 역대 최저 기온은 영하 35.7도까지 기록된 바 있다. 반대로 여름에는 최고 기온이 영상 30도 이상에 달하기도 하여 계절 간 기온 차이가 매우 큰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업과 경제
가미카와 종합진흥국 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기간 산업은 농업이다. 아스파라거스와 호박의 생산이 활발하며, 특히 팥과 쌀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과거에는 나요로역에서 나요로 본선과 신메이선 등 여러 철도 노선이 분기되어 국철(国鉄) 도시로 번성한 바 있으나, 일본국유철도 민영화 이후 이들 노선이 폐지되면서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현재 시내에는 자위대 주둔지가 있다.
교통
철도로는 홋카이도 여객철도(JR 홋카이도)의 소야 본선이 통과한다. 도로로는 국도 40호선과 국도 239호선이 시역을 지난다.
관광과 특성
나요로시는 겨울철 스키와 스노모빌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며, 맑은 밤하늘로 인해 천문 관측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벚꽃 시즌에 방문객이 늘어나는 일본 소도시 중 하나로도 언급된다. 시목은 자작나무, 시화는 연영초, 시조는 오색딱따구리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