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오손 웰스》(영어: Me and Orson Welles)는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감독한 2008년 영국·미국 합작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홀리 젠트 파모와 빈스 파모가 각본을 맡았으며, 로버트 캐플로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잭 에프론, 크리스천 매케이, 클레어 데인스, 벤 채플린 등이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1937년 가을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17세 고등학생 리처드가 우연히 머큐리 극장을 발견하고, 창립자이자 당시 젊은 연출가였던 오슨 웰스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웰스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줄리어스 시저》를 반파시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연극 《시저》를 머큐리 극단에서 준비 중이었으며, 리처드를 그 연극의 작은 역할에 발탁한다. 리처드는 웰스의 카리스마에 매료되지만, 동시에 그의 복잡한 인간적 면모—임신한 아내를 둔 채 주연 여배우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점 등—와 극단 내부의 갈등을 목격하게 된다.
실제 역사적 인물인 영화감독 겸 연출가 오슨 웰스 역은 크리스천 매케이가 연기하였다. 매케이는 이 역할로 2009년 영국 독립 영화상(BIFA)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는 2008년 9월 5일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미국에서는 2009년 11월 25일, 영국에서는 2009년 12월 4일에 개봉하였다. 상영 시간은 약 113분이며, 제작 국가는 영국과 미국, 언어는 영어이다.
제작진으로는 제작에 앤 칼리, 리처드 링클레이터, 마크 새뮤얼슨이 참여했고, 촬영은 딕 포프, 편집은 샌드라 어데어, 음악은 마이클 J. 매커보이가 담당하였다. 영화는 1930년대 연극계의 현장과 젊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다루며, 실제 극단 생활과 웰스라는 인물의 천재성과 결함을 동시에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