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은 1992년 6월 24일 MBC에서 방영된 6·25 특집 드라마로, 소설가 박완서의 동명 소설 《나목》을 원작으로 한다. 극본은 박진숙, 연출은 장수봉이 맡았으며, 총 2부작으로 편성되었다.
방영 정보
이 드라마는 1992년 6월 24일 수요일과 6월 25일 목요일, 밤 9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각 1시간 30분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방송 채널은 MBC이며, 6·25 전쟁 관련 특집극으로 제작되었다.
줄거리
드라마는 한국전쟁 직후의 폐허를 배경으로 한다. 스물한 살의 주인공 이경은 전쟁으로 두 오빠와 아버지를 잃고,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어머니를 모시고 생계를 위해 미군 PX에서 초상화부 일을 한다. 이경은 자신을 좋아하는 전기수리공 태수보다, 최 사장이 데려온 월남한 화가 옥희도에게 마음이 끌린다. 옥희도는 가족 문제로 갈등하면서도 이경을 사랑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뒤 태수와 결혼한 이경은 훗날 옥희도의 유작전에서 '나목'이라는 작품을 보게 된다.
등장 인물
주요 출연진으로는 김희애가 이경 역, 박근형이 옥희도 역을 맡았으며, 정혜선이 출연하였다. 그 외에 이동준, 신국, 윤문식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작과의 관계
원작 소설 《나목》은 박완서가 1970년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등단작이다. 소설은 한국전쟁 중 서울 명동의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일하는 여성 이경과 화가 옥희도의 만남을 통해 전쟁의 상처, 예술과 삶의 갈등, 사랑과 회복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이 원작을 각색한 것으로, 일부 평론에서는 원작에 비해 밝은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제작진
극본은 박진숙, 연출은 장수봉 PD가 맡았으며, 조연출은 박대환 PD가 담당하였다. OST 작곡은 최경식, 음악은 정용국이 담당하는 등 당시 MBC의 제작진이 참여하였다.
의의
《나목》은 박완서의 대표작을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으로, 6·25 전쟁의 상처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MBC의 특집극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