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하정(일본어: 楢葉町, ならはまち)은 일본 후쿠시마현 후타바군에 위치한 정(町)이다. 한국어로 한자 독음에 따라 '나라하정'으로 표기되며, 일본어 명칭은 '나라하마치'이다.
개요
나라하정은 혼슈 도호쿠 지방의 후쿠시마현 동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하고 있다. 면적은 103.64km²이며, 2026년 7월 추계인구 기준 약 3,089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목(町木)은 삼나무, 정화(町花)는 산나리, 정조(町鳥)는 섬휘파람새이다. 이 지역에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의 4호기가 위치해 있다.
역사
1956년, 기도촌(木戸村)과 다쓰타촌(龍田村)이 합병되어 나라하정이 탄생하였다. 1971년에는 후쿠시마 제2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지로 지정되면서 에너지 관련 도시로 발전하였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그에 따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나라하정 지역 대부분이 피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제염 작업과 안전 확인을 거쳐 2015년 9월 5일 피난 지시가 해제되었다.
인구
나라하정의 인구는 1950년 약 11,695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0년 인구는 약 8,188명이었으나, 원전 사고 이후 급감하여 현재 약 3,000명 수준이다.
교통
철도로는 JR 동일본의 조반선(常磐線)이 지나며, 기도역(木戸駅)과 다쓰타역(竜田駅)이 나라하정 관내에 위치해 있다. 도로는 국도 6호선이 통과한다.
경제와 특산물
나라하정은 유자(柚子) 재배로 알려져 있으며, 약 40년 전부터 전 세대에 모종을 배포하는 등 유자 산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매년 동짓날에는 유자탕(柚子湯) 행사가 열리며, 이는 원전 사고 이전부터 이어져 온 지역 전통이다.
원자력 발전소와의 관계
나라하정에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2 원자력 발전소(4기 원자로)가 위치해 있다. 이 발전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냉각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2019년 폐지가 결정되어 현재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