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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분지

나라 분지(奈良盆地, Nara Basin)는 일본 혼슈(本州) 중부, 긴키 지방(近畿地方) 나라현(奈良縣) 북부에 위치한 분지이다. 야마토 분지(大和盆地)라고도 불린다.

지리적 특징 분지의 중앙을 남북으로 야마토 강(大和川, 상류명은 소보라 강 曽我川 등)이 흐르며, 주변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으로는 이코마 산지(生駒山地), 동쪽으로는 야마토 고원(大和高原), 남쪽으로는 류오 산지(竜王山地) 및 가쓰라기 산지(葛城山地), 서쪽으로는 곤고 산지(金剛山地)와 접한다. 면적은 약 300㎢ 내외로, 일본 내 분지 중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한다. 분지 바닥은 비교적 평탄한 충적평야를 이루며, 고대부터 수리(水利) 관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역사적 의의 나라 분지는 일본 고대 국가 형성의 핵심 무대였다. 3세기경부터 야마토 정권(大和政権)의 기반이 되었으며, 710년(와도 3년) 헤이조쿄(平城京)로 천도되면서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수도가 이곳에 조성되었다. 이후 784년(엔랴쿠 3년) 나가오카쿄(長岡京)로 천도하기 전까지 약 70년간 일본의 정치·문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다. 분지 내에는 도다이지(東大寺), 고후쿠지(興福寺),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가 다수 소재한다.

기후 및 농업 내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고온 다습하고 겨울은 한랭 건조하며, 연교차와 일교차가 큰 편이다.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하여 '야마토 쌀(大和米)' 등 쌀 산지로 유명하며, 근교 농업(채소, 과수, 화훼 등)도 활발하다.

주요 도시 및 교통 분지 내에는 현청 소재지인 나라시(奈良市)를 중심으로, 야마토코리야마시(大和郡山市), 덴리시(天理市), 가시하라시(橿原市), 사쿠라이시(桜井市) 등 주요 도시가 밀집해 있다. 긴키 지방의 교통 요충지로, JR 간사이 본선(야마토지 선), 킨테츠(近鉄) 선 등 다수의 철도 노선과 국도 24호선, 25호선, 게이나와 자동차도(京奈和自動車道) 등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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