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타 데쓰잔(永田 鉄山, 1884년 1월 14일 ~ 1935년 8월 12일)은 일본 제국 육군의 군인으로, 최종 계급은 육군 중장이다. 육군 내 통제파(統制派)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였으며, 1935년 상대파(皇道派) 장교인 아이자와 사부로(相沢三郎) 중위에게 암살당하는 '아이자와 사건(상沢事件)'의 피해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경력
- 1884년: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출생.
- 1904년: 육군사관학교(16기) 졸업.
- 1913년: 육군대학교(25기) 졸업.
- 1920년대: 주프랑스 일본 대사관 무관, 참모본부 제1부(작전) 과장 등 역임.
- 1930년: 육군 소장 진급, 육군사관학교 교장 취임.
- 1931년: 만주사변 발발 당시 참모본부 제1부장(작전국장)으로서 작전 기획에 관여.
- 1934년: 육군 중장 진급, 육군성 군무국장 취임. 군비 확충과 군 현대화를 위한 '군비 정비 5개년 계획' 입안 주도.
- 1935년 8월 12일: 육군성 군무국장 집무실에서 아이자와 사부로 중위의 습격을 받아 사망(향년 51세). 사후 육군 대장 추서.
역사적 평가 나가타는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전 육군대신 휘하에서 '통제파'를 이끌며, 육군의 파벌주의를 배제하고 국가 총력전 체제에 대비한 합리적인 군비 확장과 인사 행정을 추구했다. 그는 육군 내 강경파인 '황도파'와 대립각을 세웠으며, 특히 군부 내부의 숙청과 개혁을 시도하던 중 황도파 강경파 청년 장교의 테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그의 사망은 이듬해 2·26 사건(1936년)으로 이어지는 일본 육군 내부의 갈등 심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