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역(長崎駅, Nagasaki-eki)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오노우에마치에 위치한 철도역이다. 일본 규슈 여객철도(JR 큐슈)가 운영하며, 나가사키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나가사키시의 중심역 역할을 담당하는 주요 역이다.
노선 및 역할
이 역은 나가사키 본선의 종착역이자, 2022년 개통된 니시큐슈 신칸센(서큐슈 신칸센)의 종착역으로 기능한다. 신칸센 개통 이후 이 역은 일본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신칸센 역이 되었다. 또한 JR 큐슈가 운영하는 가모메 신칸센 서비스와 릴레이 가모메 특급 열차를 통해 후쿠오카(하카타역)까지 연결되며, 시사이드 라이너(Seaside Liner) 급행 서비스를 통해 사세보 방면으로도 운행된다.
역사
나가사키역의 기원은 18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가사키역은 지금의 우라카미역 자리에 있었으나, 1905년 4월 5일 노선이 시가지 중심부로 확장되면서 현재의 위치에 새 역이 개업하였고, 기존의 역은 우라카미역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이 역은 여러 차례의 변천을 겪었다. 1907년에는 국유화되어 일본 국유철도(JNR)에 편입되었고, 1909년에는 소속 노선이 나가사키 본선으로 명명되었다.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당시 역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9년에 고가화 공사가 완료되었고, 1987년 국철 민영화에 따라 JR 큐슈가 승계하였다.
2020년 3월 28일에는 역이 완전 고가역으로 재건축되어 기존 역 건물에서 서쪽으로 약 150미터 이동하였으며, 2022년 9월 23일 니시큐슈 신칸센 개통과 함께 신칸센 승강장이 개설되었다.
역 구조
현재 나가사키역은 고가역으로, 재래선(나가사키 본선)은 섬식 승강장 2면 5선을 갖추고 있으며, 신칸센 승강장은 섬식 2면 4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 서쪽에는 상업시설인 "나가사키 가도 카모메 시장"이 위치하며, 인근에는 나가사키 전기궤도의 나가사키 역 앞 정류장이 있어 노면전차로 환승이 가능하다.
연계 교통
나가사키역 앞에서는 나가사키 전기궤도(노면전차)와 다양한 일반·고속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나가사키 현영 버스 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시내 및 인근 지역과의 버스 교통도 편리하게 연결된다. 2022년에는 역 인근에 힐튼 호텔 등 숙박·상업 시설이 추가로 개업하였다.
이용 현황
2023년도 기준 JR 큐슈의 일평균 승차 인원은 약 9,500명으로, JR 큐슈 전체 역 중 15위에 해당하며 나가사키현 내 역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나가사키 본선의 역 중에서는 사가역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다. 나가사키 전기궤도의 나가사키 역 앞 정류장은 2019년 기준 하루 평균 약 7,160명의 승강객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변 지역
역 주변에는 국도 202호선이 지나며, 나가사키현청, 나가사키현 경찰본부, NHK 나가사키 방송국 등 공공 기관이 인접해 있다. 또한 아무플라자 나가사키(Amu Plaza Nagasaki) 등의 상업 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나가사키 스타디움 시티 등 도시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 역세권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