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는 한국어에서 '끝을 내는 일' 또는 '마무리'를 의미하는 명사로, 동사 '끝내다'에 명사형 접미사 '-기'가 결합하여 파생된 어휘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며, 일상적으로는 '일의 끝을 맺는 일'을 가리킨다. 이 단어는 특히 두 가지 전문 분야에서 고유한 의미로 사용된다.
바둑에서의 끝내기
바둑에서 '끝내기'(Yose, ヨセ)는 대국(對局)의 종반에 집의 경계(구획)를 확정하고 남은 집을 정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마무리(끝마감)로 바둑알을 놓는 것 또는 그 수를 가리키며, 바둑의 진행 단계 중 포석(佈石), 중반전(中盤戰)에 이은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끝내기에서는 선수(先手, 먼저 두는 수)의 확보가 중요하며, 선수·후수 여부에 따라 양선수(兩先手), 편선수(片先手), 선후수 끝내기, 후수 끝내기 등으로 분류된다. 끝내기 단계에서는 끊임없는 형세판단이 요구되며, 자신의 단점을 지키고 상대의 단점을 공격하는 전략이 중시된다. 일본어 '요세'(ヨセ, 寄せ)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중국어로는 '수관'(收官)이라고 한다.
야구에서의 끝내기
야구에서 '끝내기'(walk-off)는 9회말 이후의 이닝에서 후공 팀(홈팀)이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내어 선공 팀(원정팀)의 점수를 앞서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가 즉시 종료된다. '끝내기 안타', '끝내기 홈런', '끝내기 볼넷', '끝내기 폭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끝내기 홈런은 가장 극적인 승부의 마침표로 여겨진다. 끝내기 타점을 기록한 타자는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으며, 타율, 출루율, 타점이 상승한다. 영어 'walk-off'에 해당하는 표현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유래하여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