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류(Phasianidae)는 조류 분류상 닭목(Galliformes)에 속하는 꿩과(Family Phasianidae)의 새 가운데 일부를 통칭하는 말이다. 꿩과에는 꿩류 외에도 메추라기, 공작, 닭, 자고새, 뇌조 등이 포함되며, 그중에서도 꿩류는 전형적인 꿩의 형태를 갖춘 종들을 가리키는 분류학적·일상적 용어로 사용된다.
분류와 특징
꿩류는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꼬리가 길며 깃털 색이 화려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수컷은 밝고 화려한 색채의 깃털과 긴 꼬리깃을 지니는 반면, 암컷은 대체로 갈색·황토색 계열의 보호색을 띠어 포식자로부터 위장하는 데 유리하다.
분류학적으로 꿩류는 약 11개 속(屬)과 약 35종(種)으로 분류되며,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종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분포하는 꿩(Phasianus colchicus)이다. 한국에서는 한반도와 부속도서에 한국꿩(P. c. karpowi)과 북꿩(만주꿩, P. c. pallasi) 두 아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식과 생태
꿩류는 주로 구대륙(유라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대표적인 지상성(地上性) 조류로 땅 위에서 생활하고 먹이를 찾는다. 식성은 잡식성으로 곡물류, 식물의 씨앗, 열매, 곤충 및 작은 무척추동물 등을 먹는다. 대부분 텃새로 계절에 따른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의 꿩류
꿩은 한국에서 대표적인 사냥새이자 텃새로 오랜 기간 민족의 생활과 문화 속에 자리 잡아 왔다. 설화, 소설, 판소리, 연극 등 다양한 문화 양식에 등장하며, 우리말로 수컷 꿩을 '장끼', 암컷을 '까투리', 새끼를 '꺼벙이'라고 부른다.
관련 분류군
꿩류가 속한 꿩과(Phasianidae)는 닭목에 속하는 과로, 꿩류·메추라기·공작·닭·자고새·뇌조 등을 포함한다. 꿩과의 하위 분류로는 꿩속(Phasianus), 금계속(Chrysolophus), 백한속(Lophura), 공작속(Pavo) 등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화려한 깃털로 인해 관상용 조류로도 사육된다.
이 글은 꿩류에 관한 개괄적 설명으로, 개별 종의 상세한 생태·분포·분류학적 논의는 해당 종의 항목에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