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고사리속(학명: Plagiogyria)은 양치식물문 고사리강 나무고사리목에 속하는 양치식물 속(屬)이다. 이 속은 꿩고사리과(Plagiogyriaceae)의 유일한 속으로, 단형 과(單型科)를 이룬다. 학명 Plagiogyria는 그리스어 plagios (비스듬한)와 gyros (둥근)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포자낭군의 형태적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에 약 5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의 산악 지대 숲에서 발견된다.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지만, 한 종은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발견된다. 이 속의 식물들은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는 짧고 굵다. 잎은 영양잎과 포자잎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이형엽(異形葉)이 특징이며, 포자낭군은 잎 가장자리가 말려서 형성된 위포막(僞包膜)에 싸인다.
한국에는 꿩고사리(Plagiogyria euphlebia)와 섬꿩고사리(Plagiogyria japonica) 두 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꿩고사리는 제주도에 분포하며, 네팔, 타이완, 인도,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차이나 등지에도 분포한다. 섬꿩고사리는 한국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제주도 산지 숲 속에 제한적으로 자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