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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의 나성

《꿈꾸는 자의 나성》은 대한민국 소설가 윤흥길(尹興吉)의 단편소설이다. 제목에서 '나성(羅城)'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한자음 표기로, 제목의 의미는 "꿈꾸는 자의 로스앤젤레스"에 해당한다.

개요

윤흥길은 1960년대 문단에 등장한 이후 전후 분단체제와 폭력의 역사, 근대 산업화 시대의 노동과 소외,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갈등과 좌절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한국의 대표적 소설가이다. 《꿈꾸는 자의 나성》은 그의 초기·중기·후기를 아우르는 대표 중단편들이 수록된 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27권의 표제작이다. 해당 문학전집은 교보문고, 예스24, 네이버 시리즈, 리디 등에서 출판·유통되었다.

줄거리 개요

한 대기업의 말단 사원으로 근무하는 주인공 '나'는 매일 들르는 다방에서 꾀죄죄한 차림으로 전화를 통해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 표를 계속 문의하는 중년 남자 '이 씨'를 만난다. '나'는 그에게 호기심을 느끼게 된다. 한편 회사에서는 '나'의 유일한 선배인 강 과장이 사실상 권고사직에 해당하는 지방 공장 전출 발령을 받고, 아첨꾼으로 알려진 손 대리가 그 자리로 승진하게 된다. 이후 '이 씨'가 로스앤젤레스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하며, 그 고향이 바로 서울이라는 역설적 설정을 통해 인물들은 현실 속에서의 이상과 꿈의 좌절, 그리고 진정한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작품은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생존과 소외, 꿈과 현실의 괴리를 다루고 있다.

TV 드라마 각색

이 작품은 1983년 2월 26일 KBS 1TV에서 방영된 TV문학관 제73회 작품으로 각색·방영되었다. 연출은 김재현, 각본은 최경식이 맡았으며, 주요 출연진으로 이일웅, 강태기, 백윤식, 민욱, 권기선 등이 있다.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이 작품은 대한민국 고등학교 문학 교육과정에서도 다루어지며, 수능 및 모의고사 지문으로 출제된 이력이 있다. '에인절피시', '키싱', '수마트라' 등의 열대어에 대한 대화가 등장인물들의 삶의 태도와 현실 인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되는 점이 작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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