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꿀

꿀은 꿀벌이 꽃의 꿀샘에서 채집한 꽃꿀(넥타)을 벌집으로 운반하여 수분을 증발·농축시키고 효소를 첨가하여 저장한 달콤하고 점성이 있는 액체를 가리킨다. 벌꿀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봉밀(蜂蜜), 석청(石淸), 석밀(石蜜) 등의 유의어가 있다.

정의와 생성 과정

꿀은 꽃에서 수집한 당 성분이 꿀벌의 소화효소 작용을 거쳐 성분이 변화된 것이다. 꿀벌은 꽃꿀을 꿀주머니에 모아 벌집으로 가져온 뒤, 반복적인 섭취와 토해내는 과정을 통해 수분을 제거하고 자당(설탕)을 단순당으로 분해하여 꿀을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꿀은 점성이 높고 자연적으로 보존성이 뛰어난 특성을 지닌다.

성분

꿀은 약 80%가량이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과당이 36~38%, 포도당이 34~36%, 설탕과 덱스트린이 2~3%를 차지한다. 그 밖에 단백질 0.2~0.3%, 회분 0.05~0.2%와 비타민 B 복합체(B1, B2, B6, 판토텐산), 개미산, 젖산, 사과산, 색소, 효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종류

꿀은 벌의 종류에 따라 토종꿀과 양봉꿀로 나뉘며, 유통되는 꿀의 대부분은 양봉꿀이다. 밀원(蜜源) 식물의 종류에 따라 아카시아꿀, 싸리꿀, 유채꿀, 밤꿀, 메밀꿀 등으로 불리며, 꽃의 종류에 따라 빛깔과 맛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밤꿀은 쓴맛이 돌고 빛깔이 검은 반면, 아카시아꿀은 희고 고유의 향미가 있다. 여러 종류의 꽃꿀이 섞인 경우에는 잡화꿀이라 부른다.

역사와 이용

꿀은 가공 없이 손쉽게 얻고 먹을 수 있어 인류가 오래전부터 이용해 왔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는 약 3천 년 전의 꿀단지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에 꿀이 사용된 기록이 《삼국사기》에 보이며, 《일본서기》에는 백제 왕자가 일본에 양봉법을 전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에서 꿀은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유밀과, 약식, 다식 등의 감미료로 사용되거나 꿀물로 마시는 용도로 쓰여 왔다.

어원

한국어 '꿀'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꽃'의 고어인 '곶'이 '굳' → '굴' → '꿀'로 변화했다는 설이 있으나, 이는 확정된 학설이 아니며 정확한 어원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