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방재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와 청송군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구체적으로는 포항시 북구 죽장면 월평리와 청송군 현동면 눌인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높이는 약 410m이다. 국도 제31호선이 이 고개를 통과하며, 고개 정상부에는 꼭두방재휴게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지된 상태이다.
명칭 유래
꼭두방재는 "매우 높고 가파른 고개"를 뜻하는 현지 방언이다.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복두현(福頭峴)으로, 『조선지형도(朝鮮地形圖)』에는 복두현(伏頭峴)으로 한자 표기되어 있다. 이는 모두 '꼭두방재'라는 우리말 명칭의 음을 한자로 옮겨 적은 것이다. 이칭으로는 복두현(福頭峴), 복두현(伏頭峴)이 있다.
지리적 위치와 자연환경
꼭두방재는 태백산맥과 보현산(1,124m)을 연결하면서 경상북도 청송군과 포항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줄기를 남북 방향으로 넘는 고개이다. 고개 남서쪽으로는 높이 약 920m의 베틀봉이, 고개 동쪽에는 519.6m 고지가 있으며, 그 사이에서 높이가 약 410m까지 낮아지는 안부(鞍部)에 자리하고 있다.
고개 북쪽에서는 은계천이 곡저평야를 이루며 북서류하고, 고개 남쪽에서는 자호천이 발원하여 곡저평야를 이루며 남동류한다. 기반암은 고개 정상부의 경우 중생대 백악기 경상계 규장암으로, 규장암 미립질 석영과 장석이 분포한다. 또한 중생대 백악기 하양층군 사곡층의 녹색 및 녹회색 사암, 실트스톤, 적색 실트스톤 셰일의 호층(互層)이 고개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다.
현황
청송군과 포항시를 연결하는 주요 길목으로, 왕복 2차로의 포장도로로 건설된 국도 제31호선이 놓여 있다. 고개 인근 현동면 눌인리에는 도로를 따라 못안 등의 취락이 있으며, 은계천 수계에는 대곡지, 가곡지 등의 소류지가 있다.
또한 꼭두방재는 보현지맥, 팔공기맥 등 산줄기 종주 코스의 주요 경유지로 알려져 있으며, 등산객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진 고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