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치레는 참새목(Passeriformes) 뱁새과(Paradoxornithidae)에 속하는 조류의 한 종이다. 학명은 Rhopophilus pekinensis이며, 영문명으로는 Beijing babbler, white-browed Chinese warbler, Chinese hill warbler 등으로 불린다. 1868년 영국의 동물학자 로버트 스윈호(Robert Swinhoe)가 처음 기재하였다.
분류 및 형태
꼬리치레는 과거 흰턱딱새과(Sylviidae)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계통 분류학적 연구에 따라 현재는 뱁새과(Paradoxornithidae)로 분류된다. 전체적으로 회갈색의 깃털을 가지며, 몸 윗면에 흑갈색 세로줄무늬가 있다. 눈썹선은 회색에 가깝고 검은색 선이 두드러진다. IUCN 적색 목록상으로는 최소관심종(LC, Least Concern)으로 평가되어 있다.
서식지 및 분포
중국 상하이성, 랴오닝성 일대를 비롯한 중국 동부 및 북부 지역에서 번식하며, 북한 북부 지역에서도 텃새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관목이 우거진 덤불, 돌과 관목이 섞인 저지대 구릉, 산림 가장자리의 잡목 숲에 서식하며, 땅 위에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 열매와 곤충을 주식으로 한다.
한국에서의 기록
대한민국에서는 1972년 10월 15일 경기도 양평군 설악면에서 암컷 1개체가 채집된 이후 추가적인 관찰 및 채집 기록이 없다. 해당 개체는 박제되어 자연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서는 현재까지 극히 드문 겨울 철새 또는 미조(길잃은새)로 간주된다.
한편 '꼬리치레'라는 명칭은 위 조류 외에도 한국꼬리치레도롱뇽(Onychodactylus koreanus) 등 양서류의 이름에 합성어로 포함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도롱뇽이 꼬리를 좌우로 치는 특성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위에서 설명한 새와는 전혀 다른 분류군의 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