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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껌(영어: chewing gum 또는 gum)은 삼키지 않고 씹기 위해 만들어진 부드럽고 점성 있는 식품의 총칭이다. 현대의 껌은 검베이스(gum base), 감미료, 연화제 또는 가소제, 조미료, 색소, 그리고 굳거나 분말화한 폴리올 코팅 등을 사용하여 제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에는 고무나무에서 얻는 천연 수지인 치클(chicle)을 주재료로 사용했으나, 오늘날에는 합성 재료가 주로 쓰인다.

어원

껌의 본래 뜻은 '고무'였다. 현대에는 '껌'과 '고무'의 의미가 구분되지만, '껌'은 '고무'의 발음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무'라는 말은 프랑스어 'gomme'에서 왔으며, 한국에는 일본어 'ゴム'를 통해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래 경로는 학술적으로 완전히 확정된 바는 아니며, 일본어를 통하지 않았다면 '곰므' 또는 '곰'으로 불렸을 것이라는 추정이 존재한다.

역사

껌의 기원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6,000여 년 전 북유럽에서는 자작나무의 송진으로 만든 물질을 씹은 흔적이 발견되었으나, 이는 오늘날의 껌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원래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치클을 씹는 관습이 있었으며, 이는 1891년경 약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풍선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널리 보급되었다.

오늘날의 껌이 처음 만들어진 시기는 1860년대로 알려져 있다. 당시 멕시코 대통령이었던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가 치클을 뉴욕으로 보내 토마스 애덤스(Thomas Adams)에게 고무의 대체제로 사용하게 하였으나, 치클을 고무 대체제로 사용하는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1871년에 이르러 이 치클은 가늘게 조각낸 형태로 '애덤스 뉴욕 츄잉껌(Adams New York Chewing Gum)'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되었다. 이후 감초로 맛을 낸 블랙잭(Black Jack, 1884), 치클렛(Chiclets, 1899) 등의 껌이 등장했다. 오늘날에도 판매되는 리글리즈 스피어민트(Wrigley's Spearmint) 역시 이 시기에 처음 만들어진 껌 중 하나다.

이러한 껌들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미국 군인들이 전투식량으로 지급된 껌을 지역 상품과 교환하면서 껌이 세계 각지로 전파되었다.

한편, 합성 수지로 만든 껌이 미국에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60년대로 알려져 있다. 치클이 더 이상 껌의 재료로 사용하기에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의 껌 생산자들은 뷰타다이엔(butadiene)을 기반으로 하는 합성 고무로 껌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는 제조 비용이 더 저렴했기 때문이다.

한국어 표기

'껌'은 영어 'gum'의 발음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검'으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에 부합하나, 관용적인 사용과 혼란 방지 등의 이유로 '껌'이라는 표기가 널리 인정되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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