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꺽지

개요

꺽지는 쏘가리과(학명 분류에 따라 농어과 또는 꺽지과로 분류되기도 함)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Coreoperca herzi (Herzenstein, 1896)이다. 대한민국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영어명은 Korean aucha perch이며, 방언으로 '꺽저기', '꺽정이', '뚝지' 등으로도 불린다.

형태

몸길이는 24~25cm 정도로 조금 길며 옆으로 납작(측편)하다. 눈은 비교적 크고 머리 위쪽에 붙어 있다. 입은 크고 비스듬히 찢어져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아가미뚜껑에는 뭉툭한 가시가 두 개 있으며, 뚜껑 위에는 은색 테두리의 반점이 있다. 몸 색깔은 회갈색 또는 황갈색 바탕에 7~8개의 폭이 넓고 윤곽이 불명확한 진한 색의 가로띠가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갈라지지 않고 완만한 원형을 이룬다.

생태 및 서식지

하천의 중·상류 물이 맑은 곳에 서식하며, 바위나 자갈이 많이 깔린 지역의 돌 밑에서 주로 발견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낙동강 서쪽에서 압록강까지의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여러 하천에 분포한다. 수질 2급수의 지표종으로 여겨져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계곡과 강을 선호한다.

육식성으로 자갈 밑에 사는 새우, 작은 물고기, 수중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경계심이 많고 자기 영역에 대한 텃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하순 사이이며, 알을 낳아 돌 밑에 둥그스름하게 붙여 놓는다. 어미는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알 주위를 맴돌며 돌보는 습성이 있다. 수명은 약 5~6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용

맛이 좋아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쏘가리와 함께 낚시의 대상 어종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매운탕의 재료로도 널리 활용된다.

근연종

근연종으로는 꺽저기(Coreoperca kawamebari)가 있다. 꺽저기는 꺽지와 형태가 유사하나 꺽지의 꼬리지느러미가 완만한 원형인 데 반해 서로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다.

명칭 관련 고증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유희(柳僖)의 『물명고(物名考)』에는 두부어(杜父魚)를 한글로 '꺽디'라 적고 이를 "산골짜기의 시냇물에 사는데 모양이 모래무치 같으나 짧다"라고 설명한 기록이 있다. 다만 이 기록의 내용과 실제 꺽지의 형태 사이에 일부 불일치가 있어, 해당 기록이 정확히 꺽지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학계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되고 있다.

보전 상태

위키백과 기준으로 보전 상태는 미평가(NE)로 분류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토종 민물고기로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공식적인 보호종 지정 여부는 자료에 따라 상이하므로 이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2017년 이후 외래종 문제

2017년부터 일본 미야자키현의 한 강에서 꺽지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에서 사육되던 개체가 방류되어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는 외래종으로 간주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