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지

꺽지(Coreoperca herzi)는 농어목 쏘가리과 꺽지속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한국의 고유종으로, 맑고 깨끗한 1급수에서 2급수 하천의 중상류에 주로 서식한다.

분류

꺽지는 농어목(Perciformes) 쏘가리과(Sinipercidae) 꺽지속(Coreoperca)에 속하는 어류이다. 꺽지속에는 한국의 꺽지 외에도 중국에 분포하는 여러 종의 꺽지류가 포함된다. 과거에는 농어과(Percichthyidae)로 분류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쏘가리과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분포 및 서식지

꺽지는 한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특히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주요 강과 그 지류에 폭넓게 서식한다. 수심이 얕고 유속이 비교적 빠르며 바닥에 돌이나 자갈이 깔린 여울이나 소(沼) 지역을 선호한다. 수생식물이 우거지거나 바위가 많은 곳에서 주로 발견되며, 수질 오염에 민감하여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한다.

특징

몸 길이는 보통 15~20cm 정도로 자라며, 최대 30cm까지 보고되기도 한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비교적 길며, 머리는 크고 입은 위를 향하고 있다. 몸 전체는 암갈색 또는 황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얼룩무늬가 있어 주변 환경에 잘 위장된다. 등지느러미는 가시가 많고, 꼬리지느러미는 거의 직선형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성어 시기에 특유의 아름다운 혼인색을 띠며, 수컷은 산란기에 몸의 색이 더욱 짙어지고 머리 부분에 돌기가 생기기도 한다.

생태

육식성 어종으로, 주로 작은 물고기, 수서곤충의 유충, 갑각류(새우 등) 등을 잡아먹는다. 바위나 수생식물 사이에 숨어 있다가 먹잇감이 지나가면 갑자기 튀어나와 사냥하는 매복 포식자이다. 산란기는 5월에서 7월경으로, 수컷이 자갈이나 돌 밑에 산란된 알을 지키며 부화할 때까지 보호한다. 비교적 수명이 길어 5년 이상 사는 개체도 흔하며, 성격이 매우 사나워 동족을 포함한 다른 어류를 공격하거나 잡아먹기도 한다.

기타

꺽지는 뛰어난 맛과 강한 손맛으로 인해 민물낚시의 대상어로 인기가 많다. 매운탕 재료로도 널리 이용되며, 최근에는 관상어로 길러지기도 한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외래종(블루길, 배스 등) 유입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