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까치상어

까치상어(Banded houndshark, 학명: Triakis scyllium)는 흉상어목 까치상어과(Triakidae)에 속하는 연골어류의 일종이다. 죽상어라고도 불린다. 이 종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기술은 독일의 생물학자 요하네스 페터 뮐러(Johannes Peter Müller)와 프리드리히 구스타프 야코프 헨레(Friedrich Gustav Jakob Henle)가 1838~1841년에 저술한 《Systematische Beschreibung der Plagiostomen》에서 이루어졌으며, 일본의 건조 표본을 기반으로 하였다. 종소명 scyllium은 돔발상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skylion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 및 서식지

까치상어는 러시아 극동 서부에서 중국에 이르는 북서태평양 연안에서 흔히 관찰된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대만 연안에 분포하며, 바닥 근처에서 생활하는 저층성 어종이다. 모래가 많거나 해초(수초)가 있는 얕은 해안 서식지를 선호하며,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섞인 지역)로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특징

몸길이는 보통 1m 내외이며 최대 약 1.5m까지 성장한다. 몸은 가늘고 긴 유선형으로,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지는 특징이 있다. 주둥이는 짧고 둥글며, 두 개의 등지느러미는 크고 삼각형 모양을 이루며 가시는 없다. 등 쪽 체색은 회색에서 어두운 갈색까지 다양하며,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은 안장 모양의 넓은 띠 무늬가 약 10개 있고 그 안에 작은 검은 점들이 흩어져 있다. 배 쪽은 밝은 색을 띤다. 어린 개체는 어두운 반점이 뚜렷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무늬가 희미해진다.

생태 및 번식

까치상어는 야행성이며 대체로 홀로 생활하지만, 때로는 여러 마리가 모여 쉬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 해저의 무척추동물과 경골어류를 주식으로 하며, 새우, 게, 문어, 청어 및 바닥 생활성 어류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태생 방식으로 번식하며, 여름에 교배한 뒤 암컷은 9~12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많게는 4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보전 상태 및 인간과의 관계

까치상어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온순한 종으로, 수족관 등 억류된 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혼획되어 잡히며, 우리나라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 등에서 횟감으로 유통되기도 하였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과거 까치상어를 관심대상종(LC)으로 분류한 바 있으나, 최근에는 급격한 개체수 감소와 성어 개체수의 빠른 감소를 이유로 위기종(EN)으로 재분류하였다. 법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획이 금지되지 않은 점이 보전에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