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과(Corvidae)는 참새목(Passeriformes)에 속하는 조류 분류군의 하나로, 까마귀, 까치, 어치 등을 포함한다. 참새목 내에서 평균 크기에 비해 큰 편에 속하며, 일부 몸집이 큰 종은 높은 수준의 학습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까마귀과의 하위 속으로는 까마귀속(Corvus), 까치속(Pica), 어치속(Garrulus), 청까치속(Urocissa), 물까치속(Cyanopica), 녹까치속(Cissa), 잣까마귀속(Nucifraga) 등이 있다.
파랑까치(Urocissa caerulea)는 까마귀과 청까치속(Urocissa)에 속하는 새이다. 대만의 고유종으로, 해발 300~1,200m에 이르는 넓은 숲 지대에 분포한다. 몸 길이는 63~68cm, 꼬리 길이는 34~42cm, 날개 길이는 약 20cm이며, 무게는 254~260g이다. 깃털의 대부분이 파란색을 띠고 있으며, 머리·목·눈 부위는 검은색, 눈의 홍채는 노란색, 부리와 발은 빨간색, 날개와 꼬리 깃털 일부는 흰색을 띤다. 꼬리깃털은 몸 길이보다 긴 편이며, 가운데 꼬리깃털이 가장 길다.
파랑까치는 잡식성으로, 주로 양서류, 곤충, 과일, 작은 조류, 작은 포유류 등을 먹이로 삼는다. 번식기는 3월부터 7월까지이며, 일부일처제로 생활한다. 일반적으로 3~6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 기간은 16~18일이다. 새끼는 부화 후 21~24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나 작은 비행을 시작한다. 파랑까치는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생활하는 특징이 있으며, 둥지에 침입자가 나타날 경우 침입자가 떠날 때까지 강력하게 방어하는 행동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