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유하패총(金海 柳下貝塚)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김해시 유하동에 위치한 삼국시대의 조개더미(패총) 유적이다. 1979년 5월 7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45호로 '유하패총'이라는 명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인 '김해 유하패총'으로 변경되었다. 소재지는 경상남도 김해시 유하동 183번지이며, 전체 면적은 10,181㎡에 달한다.
이 유적은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김해양동고분군'과 마주 보고 있어, 고분군을 조성한 집단의 생활유적으로 추정된다. 유적이 알려진 이후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국립김해박물관과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에 의해 정식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발굴 결과 조개껍데기층이 구릉부의 사면 전체에 형성되어 있었고, 조개더미의 끝단에는 2m 이상의 두께로 패총이 쌓여 있었다. 확인된 유구로는 시대 미상의 널무덤 1기, 삼국시대 수혈(竪穴) 18기, 그리고 다수의 삼국시대 토기가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토기류, 토제품, 철기류, 석기류, 골각기(骨角器) 등이 있다. 토기류는 굽다리접시, 컵모양토기, 연질옹(軟質甕), 굽다리항아리, 입큰잔 등 4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가야 토기가 출토되었다. 그 외에 사슴뿔자루, 손칼, 골각촉(뼈나 뿔로 만든 화살촉) 등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자연 유물로는 조개껍데기류(특히 굴이 다수를 차지하며, 바지락, 백합, 고둥류 등 포함)와 동물 유체(주로 사슴)가 다수 확인되었다.
이 유적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함께 대표적인 가야 고분인 '김해양동고분군'과 관련된 생활유적으로 평가된다. 유하패총 주변에 다수의 조개더미가 확인되고 있으며, 유적이 위치한 구릉 정상부에서도 주거지 및 수혈 시설 등이 확인되어, '김해회현리패총', '김해양동고분군' 등과 함께 삼국시대(특히 금관가야) 김해 지역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