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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바이올린 연주자)

김지연(영문명 Chee-Yun, 1970년 ~ )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전문적인 활동명으로는 'Chee-Yun'을 사용한다.

생애 및 학력

김지연은 1970년 4월 30일 서울에서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여덟 살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타임즈 주최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어린 나이에 공식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한국에서 김남윤 교수에게 사사하였고, 13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악학교(줄리어드 스쿨)에 입학하였다. 줄리아드에서는 도로시 딜레이(Dorothy DeLay), 강효(Hyo Kang), 펠릭스 갈리머(Felix Galimir) 등을 사사하였다.

경력 및 주요 활동

1984년 뉴욕 필하모닉의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한 후, 주빈 메타(Zubin Mehta)의 지휘로 뷔탱(Vieuxtemps)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하며 미국 데뷔를 하였다. 1985년에는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에서 알렉산더 슈나이더(Alexander Schneider)가 지휘하는 뉴욕 현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1989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Young Concert Artists International Auditions)에서 1위로 입상하였고, 1990년에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Avery Fisher Career Grant)를 수상하였다. 1993년에는 한국에서 난파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국립 예술훈장 수여식에서 기념 연주를 하였다. 1994년에는 프랑스 미뎀(MIDEM) 국제음반박람회에서 '올해 최고의 데뷔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김지연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토론토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애틀랜타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KBS 교향악단, 서울 필하모닉, NHK 교향악단, 홍콩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다. 마이클 틸슨 토마스(Michael Tilson Thomas),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 네메 예르비(Neeme Järvi), 만프레드 호넥(Manfred Honeck), 한스 그라프(Hans Graf),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도 작업하였다.

현대음악 연주에도 적극적이어서,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녹음하였으며, 케빈 푸츠(Kevin Puts)와 크리스토퍼 테오파니디스(Christopher Theofanidis)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초연하였다. 2009년에는 HBO 시리즈 《컵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시즌 7 에피소드에 출연한 이력도 있다.

교육 활동

연주 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신시내티 음악대학(CCM)의 부교수, 인디애나 대학 음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고,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아티스트-인-레지던스 겸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하였다. 세계 각지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기도 하였다.

음반 활동

1993년 데뷔 앨범을 일본 데논(Denon) 레이블로 발매하였다. 이후 멘델스존과 비외탱의 바이올린 협주곡, 랄로의 교향곡 에스파뇰과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런던 필하모닉, 헤수스 로페스-코보스 지휘), 드뷔시·포레·프랑크·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녹음하였다.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과 제2번 전곡을 낙소스(Naxos) 레이블로 발매하였으며, 《스트라드》(The Strad)와 《아메리칸 레코드 가이드》(American Record Guide)에서 호평을 받았다. 2002년에는 한국에서 첫 크로스오버 음반 《프로포즈》를 발매하여 3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2008년에는 데카(Decca) 레이블을 통해 《세레나타 노투르노》(Serenata Notturno)를 발매하여 발매 6개월 만에 플래티넘을 기록하였다.

사용 악기

1669년 제작된 프란체스코 루제리(Francesco Ruggieri) 바이올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악기는 이전 소유자와 함께 약 200년간 땅속에 묻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또한 삼성으로부터 대여받은 1708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엑스 스트라우스(Ex-Strauss)' 바이올린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개인사

1998년경 뉴욕 컬럼비아대학 병원 레지던트였던 김유진과 결혼하였으나, 이후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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