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金朱烈, 1944년 8월 15일 ~ 1960년 3월 15일)은 대한민국 제1공화국 말기인 1960년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 시위 도중 실종되었다가,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마산상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그의 사망은 4·19 혁명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핵심적 사건으로 기록된다.
주요 경위
- 출생 및 배경: 경상남도 마산시(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태어났으며, 마산상업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 실종: 1960년 3월 15일, 마산에서 실시된 정·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로 얼룩지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김주열은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되었다.
- 시신 발견: 실종 27일 만인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어부들에 의해 시신이 인양되었다. 오른쪽 눈에 최루탄 파편이 박혀 있었고,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다.
- 파장: 시신 사진이 언론을 통해 전국에 보도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는 학생과 시민의 저항 의지를 결집시켜 4월 19일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시위(4·19 혁명)로 확산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역사적 평가 김주열의 죽음은 이승만 정권의 폭압성과 3·15 부정선거의 부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으로, 4·19 혁명 발발의 직접적 기폭제 역할을 했다. 1960년 4월 19일 혁명 이후 열린 국회 청문회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 및 시신 유기 사실이 드러났으며, 관련자들은 처벌받았다.
추모 및 기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는 '김주열 열사 추모비'와 '3·15 의거 발원지 기념탑' 등이 건립되어 있다.
- 마산상업고등학교(현 마산용마고등학교) 교내에도 추모비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3월 15일과 4월 19일을 기해 추모 행사가 거행된다.
- 1990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