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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축구인)

김종부(金鍾夫, Kim Jong-boo, 1965년 1월 13일 출생)는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지도자이다. 출생지는 경상남도 통영시이며,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였다. 신장은 183cm이다.

선수 시절

중동중학교와 중동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1983~1987)에서 활약하였다. 1983년 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4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를 계기로 당시 국내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인 1985년 전국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으며, 1983년부터 3년 연속 대한축구협회 베스트 11에 선정되었고 1983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상도 수상하였다. 또한 1985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하여 7경기 3골을 기록하며 B팀의 준우승에 기여하였다.

1986년 FIFA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여 불가리아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대한민국 월드컵 통산 두 번째 골이었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승점 획득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프로 입단 과정에서는 소위 '김종부 스카우트 파동'으로 불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고려대학교 3학년 때 울산 현대와 파격적인 조건의 입단 계약을 선언했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고 부산 행을 선언했다가 다시 계약을 파기하는 등 여러 구단 간의 갈등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고려대학교 축구부에서 제명되기도 했으나 국가대표팀 감독의 구제로 1986년 월드컵 출전 자격을 유지하였다. 이후 1987년까지 실질적인 공식 경기 출전이 어려웠고, 양 구단 및 축구협회 간의 합의를 거쳐 1988년 포항제철 아톰즈와 계약하면서 파동이 마무리되었다.

포항 입단 후인 1988 시즌에는 K리그 어시스트상을 수상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였다. 이후 1990년 대우 로얄즈로 이적하여 1991 시즌 우승을 경험했으며, 1993년 9월 일화 천마로 이적하여 1993년과 1994년 2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1995년 대우 로얄즈로 복귀했으나 리그컵 포함 5경기 출전에 그치고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국가대표팀 통산 기록으로는 A매치 8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국제대회 활약으로는 1983년 방콕에서 열린 1984년 하계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 홍콩 상대로 다득점 활약을 보였고, 1986년 월드컵 불가리아전 동점골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1985년 멕시코 대회(토너먼트)에서 멕시코와 알제리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였다.

은퇴 이후 지도자 경력

현역 은퇴 후 1996년 거제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 거제고등학교 감독, 동의대학교 감독, 중동고등학교 감독을 역임하였다. 2011년 K3리그의 양주시민축구단 감독으로 부임하여 첫 시즌 팀을 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2013년 화성 FC 감독으로 옮겨 2014년 K3 챌린저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였다.

2016년 K리그2의 경남 FC 감독으로 선임되어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하였다. 2017년 경남 FC를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승격을 확정지었고, 이 시즌 K리그2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2018 시즌에는 경남 FC를 승격 첫해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끌며 팀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였다. 다만 2019 시즌에는 주축 선수 이탈과 부상 등의 악재로 성적 부진을 겪으며 K리그2로 강등되었고, 시즌 종료 후 사퇴하였다.

2021년에는 중국 슈퍼리그의 허베이 FC 감독으로 선임되며 처음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4년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의 난징 시티 감독으로 부임하여 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 내역

선수 시절 수상으로는 K리그 우승(1988 포항, 1991 대우, 1993·1994 일화), 한국체육대상 최우수 선수(1983), 체육훈장 백마장(1983), K리그 도움왕(1988), 대한축구협회 베스트 11(1983~1985) 및 최우수 선수(1983) 등이 있다. 감독 시절에는 K3리그 우승(2014, 화성 FC), K리그2 우승(2017, 경남 FC), K리그2 최우수 감독상(2017), K리그3 최우수 감독상(2014) 등을 수상하였다.

김종부는 1980년대 대한민국 축구의 대표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월드컵 첫 승점의 주인공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유망주에서 프로 입단 과정에서 겪었던 복잡한 사건들로 인해 '비운의 축구 천재'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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