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래 (金宗來, 1927년 ~ 1996년)는 대한민국의 만화가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 만화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주로 역사 활극 및 무협 만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역동적인 액션 묘사와 선 굵은 그림체,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 전쟁 이후의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한국 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엄지동자》(1958)가 있으며, 이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웅 만화의 전형을 제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외에도 《황금마차》, 《들장미》(1959), 《홍길동》, 《일지매》 등 다수의 인기작을 발표하며 당시 만화 시장을 주도했다.
김종래는 한국 만화의 기틀을 다지고 대중적 기반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후대 만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는 한국 만화의 1세대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다.